강변북로서 시속 200㎞ ‘칼치기’한 MZ 폭주족…“시선 끌려고”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2024. 10. 30. 15: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심야시간대 서울 강변북로 등지에서 최대 시속 200km로 난폭운전을 한 운전자 및 동승자 25명이 적발됐다.
운전자들은 과속과 추월을 반복하며 차선을 넘나드는 이른바 '칼치기'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행선지의 앞 글자를 딴 은어를 사용해 특정 날짜·장소에 모여 3, 4대 또는 8, 9대씩 나뉘어 시속 130∼200km로 주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이들의 난폭운전으로 인해 교통사고가 발생한 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심야시간대 서울 강변북로 등지에서 최대 시속 200km로 난폭운전을 한 운전자 및 동승자 25명이 적발됐다. 운전자들은 과속과 추월을 반복하며 차선을 넘나드는 이른바 ‘칼치기’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재미로 했다거나 타인의 시선을 끌기 위해 난폭운전을 했다고 진술했다.
서울경찰청 교통안전과는 운전자 19명을 포함한 25명을 도로교통법상 공동위험행위 혐의로 입건하고 관련 규정에 따라 벌점을 부과하는 등 운전면허에 대해 행정 처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인스타그램 계정 ‘○○클럽’에 올라온 모임 공지글을 보고 금·토요일 심야시간대 강변북로, 자유로 등 자동차전용도로에서 무리지어 난폭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차례 폭주 행위에 가담한 20대 A 씨를 비롯한 2명은 현재 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고, A 씨 소유의 차량 1대가 압수된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행선지의 앞 글자를 딴 은어를 사용해 특정 날짜·장소에 모여 3, 4대 또는 8, 9대씩 나뉘어 시속 130∼200km로 주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운전한 도로의 제한속도는 시속 80㎞로 알려졌다. 다만 이들의 난폭운전으로 인해 교통사고가 발생한 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입건된 25명은 30대 1명을 제외하고 모두 20대로, 직장인과 자영업자뿐 만 아니라 학생, 무직자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에 이용된 차량은 벤츠·BMW 등 외제차가 대부분이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재미로 했다거나 타인의 시선을 끌기 위해 난폭운전을 했다고 진술했다.
모임 공지글 등을 올린 ‘○○클럽’ 인스타그램 계정 운영자는 차량을 직접 운전하지는 않았지만 동승하는 방식으로 범행에 동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범행을 촬영·편집한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수십 회 올려 영상 조회수와 팔로워 수를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모임 공지글 등을 올린 ‘○○클럽’ 인스타그램 계정 운영자는 차량을 직접 운전하지는 않았지만 동승하는 방식으로 범행에 동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범행을 촬영·편집한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수십 회 올려 영상 조회수와 팔로워 수를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량이 많은 도심권에서 자동차 등을 이용한 폭주운전 행위는 본인은 물론 다른 운전자들의 생명·신체 등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중대한 범죄 행위”라며 “향후 이륜차 폭주족은 물론 자동차를 이용한 폭주 레이싱 근절을 위해 수사와 단속 역량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국방정보본부 “北, ICBM 발사대 배치…11월 도발 가능성”
- 인공기 빼앗은 우크라군…“북한군 첫 교전서 1명 빼고 모두 전사”
- ‘보수 원로’ 윤여준 만난 이재명…“사법리스크 앞 중도 외연확장”
- 한동훈 “국민 우려 지점, 11월내 해결해야…특별감찰관 머뭇대면 ‘민심 아나’ 할 것”
- 딥페이크 영상 2000개, ‘서울대 N번방’ 주범 1심 징역 10년
- [단독]올해 서울 입주아파트 18곳 중 16곳 유해물질 기준치 초과
- ‘가처분 각하’ 민희진, 어도어 이사회에서도 대표 복귀 부결
- 강변북로서 시속 200㎞ ‘칼치기’한 MZ 폭주족…“시선 끌려고”
- 갑자기 아플 땐 대형병원으로? 병명 모를 땐 동네 응급실 찾으세요 [우리 동네 응급실]
- 통증관리 OX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