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한 줄, 커피 한 잔에 50만원”…청담동서 ‘뜨헉’ 메뉴 등장 이유 ‘분통’

백지연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gobaek@mk.co.kr) 2026. 1. 22.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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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의 한 유명 성형외과에서 배달 음식 취식 후 환불을 반복해 피해를 입었다는 자영업자 사연이 알려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2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A 성형외과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배달 주문 및 환불과 관련해 당사 직원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사과드린다"는 대표원장 명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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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리카노 메뉴 이미지.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강남의 한 유명 성형외과에서 배달 음식 취식 후 환불을 반복해 피해를 입었다는 자영업자 사연이 알려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비판이 커지자 성형외과 측은 공식 사과했다.

2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A 성형외과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배달 주문 및 환불과 관련해 당사 직원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사과드린다”는 대표원장 명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A 성형외과 측은 “해당 업체 측과 소통해 사과의 뜻을 전달했고, 업체 측의 입장과 요청사항을 경청했다”며 “업체 측에 추가적인 부담이 되지 않도록 신중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임직원 관리 부족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향후 내부 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교육을 강화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남구 역삼동에서 B 카페를 운영하는 업주는 한 배달 플랫폼에 김밥 1줄과 아메리카노 1잔 메뉴 판매 가격을 50만원으로 설정한 바 있다.

주문 뒤 환불을 반복하는 병원에 주문하지 말라는 별도의 안내까지 했지만 소용없자 9500원인 메뉴 가격을 50만원으로 올리고 주문 자체를 못 하도록 막아버렸다는 설명이다.

실제 메뉴 설명에는 ‘청담동 ○○ 성형외과 주문 금지’라는 문구와 함께 “해당 성형외과에서 김밥을 취식한 뒤 지속적으로 환불과 취소를 반복했다. 주문 금지를 안내했음에도 주말마다 주문이 이어져 시간과 비용, 정신적 부담이 컸다. 이에 주소가 표시되지 않는 플랫폼에서는 이 메뉴를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B 매장 관계자는 세계일보에 “매장에선 정상 음식이 나갔는데 손님들이 일방적으로 취소·환불을 요청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사유는 항상 달랐다”며 “플랫폼 측에서 손실을 보상해주는 경우도 있지만 상담사마다 안내가 다 달라 혼란스럽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매장 외에도 배달 플랫폼의 환불 시스템과 이를 악용하는 고객에 자영업자들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2022년 발표한 ‘배달 앱 이용 실태 조사’를 보면 배달앱 입점 업체 중 78%가 허위 리뷰 등 악성 소비자에 피해를 입은 경험이 있다는 취지로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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