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2주 뒤 개막인데'...변덕스런 벚꽃 개화 지자체 당황

이태현 2026. 4. 3.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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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벚꽃이 평년보다 일주일 가까이 빨리 피면서 지자체들이 당황해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꽃샘추위로 개화가 늦어지면서 벚꽃 없는 벚꽃 축제가 열렸던 만큼 행사 시기를 2주 이상 늦춘 곳도 있는데 올해는 정 반대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충주시의 올해 벚꽃 축제는 2주 뒤인 4월 17일부터 사흘 동안 예정돼 있습니다.

때문에 올해는 2주 이상 그 시기를 늦춘건데 개화는 오히려 평년 대비 일주일 가까이 앞당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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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는 벚꽃이 평년보다 일주일 가까이 빨리 피면서 지자체들이 당황해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꽃샘추위로 개화가 늦어지면서 벚꽃 없는 벚꽃 축제가 열렸던 만큼 행사 시기를 2주 이상 늦춘 곳도 있는데 올해는 정 반대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태현 기잡니다.

<리포트>

충주호반을 따라 활짝 핀 벚꽃들로 벚나무 터널이 만들어졌습니다.

아름드리 나무 기둥에서도, 이끼 사이에서도 연분홍빛 벚꽃이 피어올랐고,

상춘객들은 추억의 사진을 남깁니다.

<인터뷰> 김형석, 김수영 / 경기도 화성시

"물도 옆에 있고 꽃도 같이 볼 수 있고 이제 막 시작하는 것 같은데 많은 사람들이 와서 봤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만개는 아니지만 개화 시점이 평년보다 6일 이상 빠른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자치단체들마다 준비한 벚꽃 축제가 올해는 오히려 낙화 이후에 열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충주시의 올해 벚꽃 축제는 2주 뒤인 4월 17일부터 사흘 동안 예정돼 있습니다.

지난해와 재작년에는 3월 말로 축제 기간을 잡았지만 꽃샘추위에 개화가 늦어지면서 벚꽃 없는 벚꽃 축제라는 아쉬움을 남겼고,

때문에 올해는 2주 이상 그 시기를 늦춘건데 개화는 오히려 평년 대비 일주일 가까이 앞당겨졌습니다.

제천시 청풍호 벚꽃축제는 이번 주말부터 축제가 시작되지만,

공연 등이 펼쳐지는 본 행사는 오는 11일과 12일.

그 이전에 벚꽃이 질 수 있다는 걱정은 충주시와 같습니다.

이처럼 매년 변덕스러운 날씨에 만개 시점과 축제 시점이 엇갈리다보니 이제는 벚꽃이 아닌 봄꽃 축제로 행사를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천은아 / 충주시 관광마케팅팀장

"(충주호는) 봄철에 정말 나들이하거나 드라이브하기 좋은 곳이기 때문에 벚꽃 축제의 이름을 봄나들이 축제로 하는 방안도 지금 주관 단체와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과 다음주 초에는 비 소식도 예고된 가운데 올해는 다음주 중으로 충북지역 벚꽃이 만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CJB 이태현입니다.

#충청 #충북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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