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월드컵] 카타르 월드컵이 '최초'…이색 기록 네 가지
■ 겨울에 열린 최초의 월드컵
우선 카타르 월드컵은 겨울에 열린 최초의 월드컵입니다.
보통 월드컵은 6월과 7월 사이에 열리지만 카타르 월드컵은 한여름 평균 기온이 37도 이상으로 치솟는 관계로 겨울에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카타르 최상위 축구리그인 '카타르 스타스 리그'도 9월부터 4월까지 여름을 피해 운영됩니다.
■ 최초로 개최국이 첫 경기서 패배한 월드컵
개최국이 첫 경기에서 진 최초의 월드컵이기도 합니다.
카타르는 현지시간 20일 알코르의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월드컵 조별리그 A조 경기에서 0-2로 졌습니다.
전반 16분 에콰도르의 주장인 에네르 발렌시아에 첫 골을 내준데 이어 전반 31분 또 한 번 발렌시아에게 점수를 내준 겁니다.
월드컵 역사상 개최국이 첫 경기에서 진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컵에서 개최국 전적은 16승 6무 무패였습니다.
카타르 월드컵은 중동에서 열린 최초의 월드컵이기도 합니다.
1930년 우루과이에서 처음 시작한 월드컵은 그동안 이탈리아, 프랑스, 브라질, 스위스, 스웨덴, 칠레, 잉글랜드, 멕시코, 서독, 아르헨티나, 스페인, 멕시코, 미국, 대한민국-일본, 독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러시아 등에서 개최됐습니다.
월드컵 92년 역사상 처음으로 중동에서 열린 월드컵입니다.
■ 최초 '음주 금지' 월드컵
이슬람 국가에서 열리는 월드컵인 만큼 제한하는 것도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꼽자면 경기장 안에서 맥주를 마실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슬람 문화권에서는 술을 마시는 행위가 금지되는데 이는 이슬람 경전인 코란에 적힌 내용 때문입니다. 코란 5장 91절에는 '악마는 술과 도박으로 증오를 유발한다'라고 적혀있습니다.
이 때문에 카타르와 같은 이슬람 국가에서는 술을 마시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으며 심지어 술을 파는 행위도 금하고 있습니다.
'음주 금지' 때문에 어제(20일) 열린 에콰도르와 카타르 A조 경기에서는 에콰도르 팬들이 경기장에서 '우리는 맥주를 원한다'라고 외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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