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퇴장? 경고 받았어야” VAR 전문가 의견은 달랐다…매디슨도 “파울 맞지만, 경고라 생각” 

박진우 기자 2024. 10. 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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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전 퇴장으로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된 브루노 페르난데스.

페르난데스에게 퇴장이 아닌 경고가 주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과적으로 페르난데스의 '퇴장'이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이에 대해 존슨은 "VAR 판독을 통해 퇴장이 아닌 경고를 선언했어야 한다는 사실에 변함이 없다. 맨유는 페르난데스의 징계에 항소할 것이다. 만약 절차가 진행된다면 출장 정지 처분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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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토트넘 홋스퍼전 퇴장으로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된 브루노 페르난데스. 비디오 판독(VAR) 전문가의 의견은 달랐다. 페르난데스에게 퇴장이 아닌 경고가 주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달 30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6라운드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0-3 완패를 당했다. 이로써 맨유는 2승 1무 3패(승점 7점)으로 12위로 추락했고, 토트넘은 3승 1무 2패(승점 10점)로 8위로 올라섰다.


페르난데스에게 맨유전은 중요한 경기였다. 이번 시즌 들어 전례없는 ‘부진’에 빠졌기 때문. ‘디 애슬레틱’은 “페르난데스는 PL 선수들 중 공 소유권을 가장 많이 잃었다. 그는 이미 이번 시즌에 34번이나 공 소유권을 상실했다. 경기당 평균 7회에 임박하는 수치다”라고 전했다. 페르난데스는 토트넘전을 ‘반등의 계기’로 삼아야 했다.


그러나 최악의 상황을 맞은 맨유였다. 경기 시작과 함께 일격을 맞았다. 전반 3분 미키 반 더 벤이 중앙선 뒤에서 박스까지 폭발적인 드리블을 가져갔고 크로스를 올렸다. 우측으로 침투하던 브레넌 존슨이 가볍게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넣었다. 맨유는 시작하자마자 0-1로 끌려갔다.


10명으로 싸워야 하는 ‘최악의 상황’까지 맞았다. 불행히도 그 원인은 ‘주장’ 페르난데스에게 있었다. 전반 42분 토트넘의 역습 상황, 제임스 매디슨이 드리블을 통해 전진했다. 이에 페르난데스가 이를 저지하고자 태클을 시도했다. 그러나 태클 도중 미끄러져 매디슨의 무릎을 가격했다. 주심은 곧장 퇴장을 선언했다. 페르난데스는 억울함을 호소했으나,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맨유는 수적 열세 속에 토트넘을 상대해야 했다.


결국 수적 열세 속 맨유는 무너졌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데얀 쿨루셉스키에게 두 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10명의 선수로 계속해서 추격 의지를 불살랐지만, 후반 32분 도미닉 솔란케에게 세 번째 실점까지 내주며 무너졌다. 결국 맨유는 0-3 완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결과적으로 페르난데스의 ‘퇴장’이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페르난데스는 판정에 대한 아쉬운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전혀 고의가 아니었다. 발을 세워 들어간 것도 아니었고, 상대의 발목을 건드렸다. 분명한 파울이었지만, 절대 퇴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심지어 매디슨도 일어나서 ‘파울이긴 하지만 퇴장은 아니야’라고 말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VAR 전문가 또한 페르난데스에게 경고가 주어져야 했다고 주장했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30일 VAR 전문가 데일 존슨의 말을 전했다. 존슨은 “페르난데스는 처음에 매디슨에게 태클을 시도했을 때 미끄러졌지만, 이는 태클을 평가하기에 적절하지 않다. 미끄러진 후 발이 올라갔고, 직접적인 행동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페르난데스는 이번 퇴장으로 징계를 받을 예정이다. PL 규정에 따르면, 페르난데스는 향후 세 경기에 출장이 불가하다. 이에 대해 존슨은 “VAR 판독을 통해 퇴장이 아닌 경고를 선언했어야 한다는 사실에 변함이 없다. 맨유는 페르난데스의 징계에 항소할 것이다. 만약 절차가 진행된다면 출장 정지 처분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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