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 공백 한숨 돌렸지만 ‘새학기 파업’ 또 예고

진기훈 2023. 2. 8.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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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주 월요일로 예고됐던 초등 돌봄 전담사 총파업을 앞두고 핵심 쟁점이었던 돌봄교실 행정업무 이관에 관한 협상이 타결됐습니다.

<리포트> 초등 돌봄교실의 행정업무 이관을 둘러싼 충북교육청과 초등 돌봄 전담사 노조 간의 교섭이 타결됐습니다.

<현장음> 천범산 / 충북교육청 부교육감 "돌봄 관련 업무에 관한 교내 전문가로 역할 수행을 다하여 초등 돌봄 전담사가 중심이 되는 돌봄교실 운영으로 전환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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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주 월요일로 예고됐던 초등 돌봄 전담사 총파업을 앞두고 핵심 쟁점이었던 돌봄교실 행정업무 이관에 관한 협상이 타결됐습니다.

이로써 방학 중 돌봄 공백 문제는 해소된 건데요.

하지만, 단일 임금체계를 요구하는 전체 교육 공무직의 3월 신학기 총파업 카드가 아직 갈등의 불씨로 남아 있습니다.

진기훈 기잡니다.

<리포트>
초등 돌봄교실의 행정업무 이관을 둘러싼 충북교육청과 초등 돌봄 전담사 노조 간의 교섭이 타결됐습니다.

교사가 담당하던 돌봄교실 수요 조사와 반 편성, 프로그램 운영과 물품 구입 등 행정업무를 돌봄 전담사에게 이관하고,

매달 13만 원의 초등 돌봄교실운영 활동비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현장음> 천범산 / 충북교육청 부교육감
"돌봄 관련 업무에 관한 교내 전문가로 역할 수행을 다하여 초등 돌봄 전담사가 중심이 되는 돌봄교실 운영으로 전환될 것입니다."

돌봄교실 행정업무를 둘러싼 갈등은 해묵은 숙제였습니다.

교사들은 돌봄 업무를 떠맡아 업무 과중을 호소했고,

<인터뷰> 차수희 / 초등학교 교사
"행정적인 업무도 과중이 되지만, 또 하나는 돌봄전담사께서 진행하고자 하는 학급의 운영 방향이나 프로그램의 진행 방향 이런 것들을 다 하나하나씩 꼼꼼하게 살피셔야 하는..."

돌봄 전담사들은 처우 개선 없이 업무를 떠맡는 것에 반대하며 오는 13일 총파업까지 선언했지만, 이번 교섭 타결로 방학 중 총파업은 일단락됐습니다.

<인터뷰> 박지혜 / 돌봄전담사
"학교마다 상황이 다르고 전담사의 근무하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그 부분의 정확한 구체적인 상황을 저희도 좀 기다려보고 있는 중이고..."

당장의 돌봄 공백은 막았지만,

3월 새 학기에는 돌봄전담사를 포함한 조리와 교무실무사, 사서, 등 학교 비정규직들의 파업이 예정돼있습니다.

직종에 따라 다른 급여 유형을 통일해 교육 공무직들의 단일 임금체계를 구축하자는 요구입니다.

<인터뷰> 윤송희 /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충북돌봄분과장
"어떤 직종의 단순한 문제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공무직 전체의 임금 체계를 개편하기 위해서 하는 투쟁이기 때문에..."

현재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과의 공동 교섭이 난항을 겪고 있어 신학기가 임박할수록 논란이 가열될 전망입니다.

CJB 진기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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