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혔던 도로 뻥 뚫린다" 인천, 초대형 교통 호재에 뜰까

인천의 교통 지도가 바뀌고 있다.

수년간 계획 단계에 머물렀던 경인고속도로 지하화와 인천대로 입체화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내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도 기대감을 키우는 분위기다.

특히 서울과 연결되는 주요 교통축의 상습 정체 문제가 개선될 경우 청라국제도시와 가정동, 검암동 등 인천 서북권 주거지역의 생활 여건이 한층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과거 예상보다 사업 일정이 늦어진 만큼 실제 효과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은 인천과 서울을 연결하는 핵심 교통축을 대심도 지하도로로 전환하는 대형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만성 정체 구간으로 꼽히던 서인천IC 일대와 서울 진입 구간의 교통 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청라와 영종, 가정동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이 향상될 가능성이 높다.

옛 경인고속도로 구간인 인천대로는 단순한 도로 정비를 넘어 도시 재생 사업의 성격을 띠고 있다.

지하도로 건설과 함께 상부 공간에는 공원과 녹지, 보행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주변 주거환경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오랫동안 도심을 단절시켰던 대형 도로가 도시공간으로 재탄생하는 셈이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청라국제도시와 가정동을 대표적인 수혜 지역으로 꼽는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와 제3연륙교, GTX-B 노선 등 다양한 교통 호재가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특히 청라는 서울 접근성 개선과 업무·상업 기능 확충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인천 서북권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 사업 추진 속도를 가장 중요한 변수로 보고 있다.

대형 인프라 사업 특성상 예비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예산 확보 등 여러 절차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실제 착공과 개통 시점에 따라 지역별 기대 효과 역시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지하고속도로 사업이 생활환경 개선에는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집값 상승 효과는 GTX나 지하철 신설 같은 철도망 확충보다 제한적일 수 있다고 분석한다.

결국 향후 인천 부동산 시장은 교통 인프라 개선과 함께 정비사업, 신규 개발사업, 서울 접근성 향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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