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결혼하자... 20년 여사친이 내린 선택

1990년대 후반부터 '순정', '실연', '패션'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아온 코요태의 메인 보컬 신지(44세, 본명 이지선)가 드디어 결혼 소식을 전했다. 23일 소속사 제이지스타는 신지가 내년 상반기 7세 연하 발라드 가수 문원(37세, 본명 박상문)과 결혼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데뷔 이후 20년 넘게 솔로 생활을 이어온 신지의 결혼 소식은 많은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특히 올해 4월 팀 동료 김종민이 11세 연하 신부와 결혼한 데 이어 신지까지 결혼 소식을 전하면서 코요태 멤버들의 '웨딩 러시'가 화제가 되고 있다.

라디오에서 시작된 운명적 인연

신지와 문원의 만남은 의외로 평범했다. 문원은 신지가 DJ를 맡았던 MBC 라디오 '싱글벙글쇼'에 게스트로 출연한 것이 인연의 시작이었다. 2012년 '나랑 살자'로 데뷔한 발라드 가수인 문원은 라디오 출연 후에도 신지와 꾸준한 만남을 이어왔고, 음악적 교감을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오는 26일 듀엣곡 '샬라카둘라'를 공동 발표할 예정이다. 이 곡은 사랑이 마법처럼 다가온 순간의 떨림과 설렘을 동화 같은 분위기로 표현한 곡으로, 두 사람의 아름다운 화음이 마법에 빠진 듯한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고 알려졌다.

팬들의 축복 속에서 새로운 출발

신지는 SNS를 통해 "코요태 활동과 투어 일정이 본격화되기 전 급히 웨딩촬영을 진행했다"며 "결혼식 소식은 내년 직접 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팬들과 지인들에게 먼저 알리고 싶어 이렇게 글을 쓴다"며 "예쁘게 잘 만날 테니 많은 축복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40대 중반의 나이에 새로운 사랑을 찾아 결혼을 준비하는 신지는 많은 동년배 여성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있다. 신지와 문원은 서울 모처에서 내년 상반기 중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며, 현재 웨딩 촬영까지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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