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생존왕' 출연 제안 처음엔 거절…민폐 될 것 같았다"

정혜원 기자 2024. 10. 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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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생존왕' 섭외를 거절했었다고 밝혔다.

이승기는 7일 오후 진행된 TV조선 새 예능 프로그램 '생존왕: 부족전쟁'(이하 '생존왕')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프로그램 제안을 빠르게 거절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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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기. 제공| TV조선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생존왕' 섭외를 거절했었다고 밝혔다.

이승기는 7일 오후 진행된 TV조선 새 예능 프로그램 '생존왕: 부족전쟁'(이하 '생존왕')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프로그램 제안을 빠르게 거절했었다"고 말했다.

'생존왕'은 피지컬·정글·군인·국가대표 등 총 4팀으로 나뉜 12명의 정예 멤버가 정글 오지에서 10일간 자급자족으로 살아남으며 총 3라운드의 대결로 '생존 최강자'를 가리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이승기는 "저는 사실 이 프로그램이 제안왔을 때, 굉장히 빠르게 거절했다. 왜냐면 기획안을 봤을 때 초반에 리얼 버라이어티 느낌보다는 정말 서바이벌이라서 군인 팀에 제가 있고 그 옆에 민호 씨랑 아모띠가 있는데 '여기 내가 왜 있지?'라는 생각을 했다. 내가 민폐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못할 것 같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승기는 "서바이벌을 재밌게 보는 사람으로서 거기서 피지컬이 떨어져 보이면 보기 싫다. 이건 내가 갈 자리가 아닌 것 같다고 정중히 거절을 했는데, 다시 요청을 주셔서 들어보니까 서바이벌 외에도 리얼 버라이어티의 예능 요소가 담겼으면 좋겠다고 설득을 하셨다"고 했다.

이승기는 "내가 경험이 있기도 하고, 반대로 생각해보면 '너가 예능을 해라. 너를 버리고 가겠다' 이런 느낌이었다. 팀에 도움이 안되는 팀장이 될 수도 있다고 고민을 했지만, 멤버가 너무 좋았다. 예능을 할 때 멤버 합이 70% 이상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멤버라면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생존왕'은 이날 오후 10시 TV조선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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