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퀄트릭스 53억달러 인수금융 중단…AI 리스크에 투자심리 위축

여나래 기자 2026. 3. 18.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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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체이스가 주도한 은행단이 퀄트릭스의 53억달러(약 7조원) 규모 인수금융 부채 매각을 전격 중단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은행들은 레버리지론 및 정크본드 투자자들이 퀄트릭스의 업황 노출을 문제 삼아 참여를 꺼리자 초기 매각 논의를 중단했다.

퀄트릭스의 2030년 만기 약 15억달러 규모 대출은 최근 86센트 수준까지 떨어지며 2월 액면가 대비 크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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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업종 침체 우려에 투자자 외면
기존 대출 가격 급락…차입 비용 상승 압박
인수금융 좌초 시 은행권 손실 가능성
뉴욕시에 위치한 JP모건 체이스 본사 건물의 외관. [출처=연합뉴스]

JP모건체이스가 주도한 은행단이 퀄트릭스의 53억달러(약 7조원) 규모 인수금융 부채 매각을 전격 중단했다.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소프트웨어 업종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 수요 확보에 실패한 영향이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은행들은 레버리지론 및 정크본드 투자자들이 퀄트릭스의 업황 노출을 문제 삼아 참여를 꺼리자 초기 매각 논의를 중단했다.

시장에서는 기존 부채 가격 하락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퀄트릭스의 2030년 만기 약 15억달러 규모 대출은 최근 86센트 수준까지 떨어지며 2월 액면가 대비 크게 하락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신규 발행 채권보다 기존 채권을 더 낮은 가격에 매입할 수 있어 신규 투자 유인이 약화된 상황이다.

퀄트릭스는 지난해 10월 데이터 분석 기업 프레스 게이니 포스타를 67억50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하고 자금 조달을 추진해왔다. 당초 약 33억달러 규모 레버리지론과 20억달러 규모 회사채 또는 사모대출 발행이 검토됐다.

문제는 자금 조달이 지연될 경우 은행권 부담이 커진다는 점이다. 앞서 11개 금융기관이 인수금융을 확약한 만큼, 시장 매각이 무산되면 은행들이 직접 자금을 떠안아야 한다.

이 경우 대출을 할인 매각해야 해 수수료 감소는 물론 손실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금융시장에서는 AI 확산에 따른 소프트웨어 기업 가치 재평가가 신용시장 전반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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