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것 진짜 탈 수 있나?" 카와사키, 하이브리드 오프로드 모빌리티 '콜레오' 공개

카와사키 모빌리티 콜레오

[엠투데이 임헌섭기자]  카와사키(Kawasaki)가 기존 바이크의 한계를 넘어서는 신개념 개인 오프로드 모빌리티 'CORLEO(콜레오)'를 선보였다.

네 개의 로봇 다리를 기반으로 뛰어난 지형 대응 능력을 갖춘 이 혁신적인 퍼스널 모빌리티는, 가와사키가 추구하는 '펀 투 라이드(Fun to Ride)' 철학을 최첨단 기술로 재해석한 결과다.

콜레오는 사족보행 로봇 구조를 통해 산악, 초원, 자갈길 등 다양한 지형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다. 후방 다리 유닛은 전방과 독립적으로 상하 스윙이 가능해, 걷거나 달릴 때 충격을 흡수하고 계단을 오를 때는 라이더가 전방 시야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조작 방식은 가와사키의 전통적인 이륜 조작 감각을 계승한다. 핸들바와 발판에 가해지는 체중 이동을 감지해 방향 전환과 가속, 정지를 제어하며, 발판의 높이를 조절해 최적의 탑승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기계가 아니라 '짐승'을 타고 이동하는 듯한 일체감이 형성된다.

네 개의 다리 끝에는 좌우 분리형 고무제 소재의 '발굽(Hooves)'이 장착되어 있어, 미끄러짐을 방지하고 지면의 요철을 효과적으로 흡수한다. 초원, 암석 지대, 자갈밭 등 험준한 지형에서도 탁월한 접지력을 발휘한다.

콜레오는 150cc 수소 엔진을 내장해 전력을 자체 생성하며, 후방에 장착된 수소 캔에서 연료를 공급받는다. 생성된 전기는 각 다리에 내장된 드라이브 유닛에 전달되어 동력을 제공한다.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파워트레인으로 지속가능한 아웃도어 모빌리티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라이더를 위한 편의장비도 충실하다. 계기판에는 수소 잔량, 등반 경로, 무게 중심 위치 등이 표시되며, 야간에는 주행 경로를 노면에 직접 표시하는 프로젝션 기능을 통해 안전한 이동을 지원한다.

가와사키는 콜레오를 통해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자연 속에서 인간의 이동 본능(Impulse to Move)을 자극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안한다. 콜레오는 이동과 조작의 즐거움을 모두 충족시키는 하이브리드 모빌리티로, 개인용 모빌리티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예고한다.

콜레오는 가와사키가 정의하는 차세대 '라이딩 경험'의 출발점이며, 인간과 기계,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미래형 아웃도어 기술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