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정조준' 장유빈·김민규·김홍택,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챔피언조 격돌 [KPGA]

백승철 기자 2024. 10. 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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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 경쟁에 가세한 장유빈, 김민규, 김홍택 프로.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2024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상금랭킹 '톱3'인 김민규(23), 장유빈(22), 김홍택(31)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5,000만원) 최종일 챔피언조에서 격돌한다.



 



세 선수는 6일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 동-서코스(파72·7,331야드)에서 계속되는 대회 4라운드에서 1번홀 마지막 조로 오전 11시 31분에 출발한다. 



 



김홍택은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로 막아 3라운드 '데일리 베스트'인 5언더파 67타를 때렸다.



장유빈은 14번홀(파3) 더블보기 실수가 뼈아팠고, 나머지 홀에서 3개 버디를 추가해 1언더파 71타를 써냈다.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를 작성한 김홍택은 6계단 상승하면서 2라운드 단독 1위였던 장유빈과 무빙데이 리더보드 최상단을 공유했다.



 



김민규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한 계단 올라선 단독 3위(6언더파 210타)에서 공동 1위를 2타 차로 추격했다. 



 



올해 나란히 1승(KPGA 투어 통산 2승)씩 거둔 김홍택과 장유빈은, 시즌 2승을 선점한 김민규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조준했다. 



 



김홍택은 5월 5일 제43회 GS칼텍스 매경오픈을 제패하면서 KPGA 투어 두 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고, 상금순위 3위와 제네시스 포인트 7위를 달린다.



'스크린 골프의 황태자'라는 별명이 있는 김홍택은 실제 필드에서도 정교함이 돋보인다. 2021년부터 작년까지 3년 연달아 그린적중률상을 수상했고, 올해도 그린 적중률 부문 2위를 기록 중이다.



 



7월 14일 끝난 KPGA 군산CC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장유빈은 동일 대회에서 아마추어 신분과 프로 신분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만들었다.



장유빈은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시즌 상금 2위, 평균 타수 1위, 톱10 피니시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 2억5,000만원의 향방에 따라 시즌 상금에도 많은 변화를 예고했다.



 



올해 유일하게 2승을 달성한 김민규는 상금 1위(8억8,466만7,469원)로 KPGA 투어 역대 최초로 한 시즌 상금 9억원 또는 10억원 돌파를 노린다.



김민규가 단독 2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시즌 상금 10억원을 넘어서고 단독 19위 이상을 기록하면 시즌 상금 9억원을 돌파한다.



상금 2위 장유빈은 6억7,861만4,642원, 3위 김홍택은 5억1,425만5,198원을 모았다.



 



또한 제네시스 포인트 1위(5,378.64포인트) 장유빈과 2위(4,968.79포인트) 김민규의 차이는 409.85포인트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포인트 1,000포인트, 2위 선수에게는 600포인트, 3위 선수에게는 520포인트 등이 각각 주어진다.



 



한편, 김민규에 이어 전가람과 이수민이 나란히 5언더파 211타를 쳐 공동 4위에 포진했다.



6월 제67회 KPGA선수권대회를 제패한 전가람 역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겨냥한다. 전가람은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4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한별과 변진재는 합계 4언더파 공동 6위, 전준형은 3언더파 단독 8위에서 역전을 노린다.



4언더파 68타를 때린 김한별도 15계단 도약했다. 특히 전준형은 첫날 78타로 하위권이었으나, 2~3라운드에서 67타와 68타를 쳐 급등했다.



 



허인회와 조우영, 황인춘, 김민수, 권성열, 맹동섭 6명이 합계 2언더파 공동 9위 그룹을 형성했다. 하루에 4타를 줄인 조우영, 3타를 줄인 허인회는 각각 25계단과 14계단 상승했다.



 



디펜딩 챔피언 함정우는 합계 1언더파 공동 15위에 자리했고, 최경주는 6오버파 공동 54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전반에 버디만 3개를 골라낸 함정우는 12번홀(파5) 더블보기에 발목이 잡혔고, 15번홀 보기를 추가해 이븐파 72타를 적어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최경주는 초반 11번홀(파4) 이글과 후반 4번홀(파4) 더블보기 등 기복이 심한 하루를 보낸 끝에 3오버파 75타를 써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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