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뺑소니' 김호중, 생일은 구치소 밖에서 보낼까...오늘(30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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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기소된 트로트가수 김호중의 결심 공판이 열렸다.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6단독(최민혜 판사)은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위험운전치상), 범인도피교사 혐의 등을 받는 김호중에 대한 1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매니저가 김호중이 운전 당시 입고 있던 옷을 입고 경찰에 허위 자수를 하기도 했다.
사건 발생 17시간이 지난 후 경찰에 출석한 김호중은 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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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현서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기소된 트로트가수 김호중의 결심 공판이 열렸다.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6단독(최민혜 판사)은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위험운전치상), 범인도피교사 혐의 등을 받는 김호중에 대한 1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김호중은 미리 준비해온 최후 진술서를 낭독했다. 그는 "피해자에게 정말 죄송하고 반성한다. 그날의 선택을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라며 "구치소에서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두 저로 인해 일어난 일로 옆에 있는 형들에게도 미안하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김호중에게 징역 3년 6개월, 이광득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아 전 모 본부장에게 징역3년, 김호중 매니저 장모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선고 기일은 오는 11월 13일로 예정됐다.
김호중은 지난 5월 서울 신사동에서 진로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뒤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매니저가 김호중이 운전 당시 입고 있던 옷을 입고 경찰에 허위 자수를 하기도 했다.
사건 발생 17시간이 지난 후 경찰에 출석한 김호중은 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음주 혐의를 줄곧 부인하던 그는 결국 사고 10일 만에 음주 사실을 인정했다. 이 과정에서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조직적인 범행 은폐 시도를 감행하기도 했다.
이에 경찰은 5월 24일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면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이후 법원이 그의 구속 기간을 오는 10월까지 연장했다. 이로 인해 김호중은 추석을 구치소 안에서 보냈으며, 다음달 2일인 생일도 구치소에서 보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재 김호중은 발목 등 건강 이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호중은 지난달 21일 발목 통증 악화 등을 이유로 보석을 신청한 상태다. 재판부는 이날 심문 절차를 거친 뒤 보석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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