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매거진=최정필 기자 choiditor@carmgz.kr>
영국 스포츠카 브랜드 맥라렌의 국내 딜러권을 갖고 있었던 기흥인터내셔널이 감당할 수 없는 대규모 경영 적자로 인해 애스턴마틴 사업 중단을 결정했다.
4일 카매거진 취재를 종합하면, 기흥인터내셔널은 감사보고서를 통해 애스턴마틴 사업의 중단과 모터사이클사업부문의 주요 자산 및 부채를 모토로싸에 양도한다고 밝혔다.
감사보고서의 재무상태표에 따르면 기흥인터내셔널의 2024년 부채 총계는 약 603억 6,661만원로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금융권 등으로부터 차입한 단기차입금 역시 약 328억에 달하는 상황. 이 중 상당부분이 기흥모터스 및 특수관계자로부터 지급보증 등을 담보로 받은 차입금으로 확인됐다.
더불어 회사는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으로부터 중소기업 신속 금융지원 프로그램 공동운영 모범규준에 의거 경영정상화계획 이행을 위한 특별약정을 지난 2월 체결했다. 이에 특별 약정에 따라 경영 목표와 자구계획을 오는 연말까지 이행해야 한다.
한편 기흥인터내셔널은 카매거진의 2024년 3월 15일 보도 “기흥 인터내셔널 부도설 ‘솔솔’…원인은 슈퍼카 타기 바쁜 대표 때문?”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며 애스턴마틴 딜러권 및 사업권과 관련해서도 종료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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