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인기글에서 논란이 되고있는 글의 가게 사장입니다. 

이 일은 바로 어제 있었던 일이라 정확히 기억합니다.

우선 제주도 비계논란 이후 저희 가게 직원 응대 메뉴얼이 ’사람마다 좋아하는 부위는 다르다. 지방많은쪽 지방없는쪽 최대한 원하는 부위로 드리자, 고기를 바꿔달라고하면 100% 바꿔드려라‘ 로 교육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무쇠팬을 사용하고있습니다. 판이 달궈지려면 시간이 조금 걸리고 , 불판에 고기를 올리기전에 고기 접시를 불판 옆 테이블에 올려둡니다. 

정신이 없으셔서 본인이 드실 고기를 확인 못하셨군요. 다음번 식사하러 다니시면서 지방없는쪽을 원하시면 주문하실때 삼겹살은 지방없는 부위로 달라고하시면 가게측에서 한번 더 신경써서 나갈것입니다. 깜빡하고 주문할때 말을못하셨으면, 고기가 나왔을때 확인하셨다면 바꿔드릴것입니다. 요즘같이 장사하기 어려운때에 손님의 니즈를 맞춰드려 만족하고 가시어 재방문하실수있게 저희에게 기회를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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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가 이게 정상이 맞나요?’ 라고 하셨을때는 

이미 고기 바닥면이 충분히 익어 황금갈색이 돌고있을만큼 판이 달궈졌고 그만큼 숙주도 버터에 구워지면서 소금 간이 되어있는 숙주가 숨이 죽어 있었습니다. 사진에 숙주가 갈색으로 보이는 이유도 그때문인것 같습니다.  

저는 ‘이 부위가 맛있는 부분이맞다 삼겹살중 가운데부분으로 아래쪽 지방이 없는 부위와는 두께부터 다릅니다.  고기를 이미 불판에 올려서 전부 바꿔드릴수는 없으니 지방이 없는쪽으로 반을 더 갖다드리겠습니다.드셔보시고 비교해보세요‘ 했습니다. 손님께서도 동의하셨습니다.

처음 불판에 올린 고기 반을 매장에서 가져가고 반을 바꿔줬다고 얘기하시는데 사진속 삼겹살도 다 드시고 지방이 적은부위 추가로 드린것도 다 드셨습니다. 두 부위를 함께 구워드렸습니다. 

매장애서 회수해가지 않았습니다. 

지방이 많다고 말씀하시는 사진속 삼겹살 부위는 갈비대 5~8번 사이 부위로 통상적으로 업계 사람들이 맛있다고 하는 부위입니다. 

허나 최근에 비계논란이 있는 만큼 지방이 없는 삼겹살로 불판에 올리기전에 바꿔달라고하면 100% 바꿔드립니다. 

안바꿔드릴 이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논란이 되고있는 숙주는 한 박스에 3k짜리로

매장에서 하루에 평균 최소 2박스씩 사용하고 있습니다.

고기를 드시면서 숙주는 무한리필이기 때문에 많이들 드십니다 때문에 오래된 숙주가 있을수 없다는 말씀 드립니다. 그러나 앞으로 야채에 더욱 더 신경쓰겠습니다. 

이후 고기 드시는 법 설명을 위해서 삼겹살 첫점은 숙주와 드시라며 앞접시에 놓아드리기 때문에 해당 테이블도 똑같이 서비스 하였고 이쪽이 지방 많은 부위입니다.아무것도 찍지마시고 숙주와함께 드셔보세요라고 서비스하였고. 여성분 남성분 두분다 삼겹살 드시고 음 맛잇다라고 하시고 안심 몇조각빼고 전부 드신거 모두 기억하는데 당황스럽네요…… ㅠㅠ…….. 

+ 댓글에 빠다숙성자체가 어떤 의미냐 라고 하셔서 

매장 홍보차 몇 글자 더 적어보겠습니다. 

어떤분의 댓글처럼 빠다가 고기숙성 자체에 큰 영향을 주진 않지만.  그래도 육질과 풍미에 조금의 영향을 줄수 있습니다. 셀링 ,쇼잉에 속한다고 볼수있습니다. 

숙성에는 크게 두가지 ( 드라이에이징 / 웻에이징 )로 나뉘는데 우리는 두가지 숙성을 다 사용하고 있습니다.  (교차숙성)

고기를 드라이에이징(건조숙성) 한다음 빠다(기름)를 발라서

공기가 통하지 않게하여 웻에이징(습식숙성) 합니다. 

교차 숙성된 고기는 적당한 육향과 찰기가 생기기때문에 우리 매장은 이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삼겹에 발려있는 빠다가 흘러내리면서 감자와 고추 숙주가 맛있게 구워지고 불판을 길고 두껍게 제작해 불이 가장 약한 부위에 처음부터 올려둔 안심은 야채즙과 고기기름+ 흘러내리는 빠다로 천천히 익히기에 맛있는 안심구이가 탄생합니다 메뉴판에도 적혀있는 안심 추가주문x 도 이런 이유때문입니다. 추가로 안심만 따로구으면 처음부터 구웠을때와 식감이나 맛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돈카츠가 느끼해서 싫어하는 사람도 좋아하는 맛 입니다. 

끝으로 장사를 여러번 해보면서 

친절하자! 우리엄마아빠동생언니오빠 라고 생각하자 나는 매일 같은 말을 100번씩 하지만 이 손님은 우리가게 처음 온 손님이다. 라는 마인드라서 직원들에게도 똑같이 교육하기에 우리는 친절합니다. 

기분좋게 식사하고 가셨으면 좋겠어요. 

어제도 누군가는 불편하고 이 상황이 싫을수 있기에…

친절하게 응대했음 근데 현타오네요…

장마다 불경기다 요즘 손님이 많이 줄었는데

저는 이대로 망하는 걸까요..

그래도 이 글을 봐주신분들 모든분들 저희 가게에오시면 제가 친절하고 맛있게 구워드리겠습니다!

음료수라도 서비스 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