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관용강관부터 구조관까지 임가공 주문 '뚝'
제품 판매 악화에 자사 생산에 총력
최근 강관 제조업계가 제품 판매 악화에 임가공 생산 주문도 줄이고 있다. 이에 임가공 비중이 높은 업체들이 사업에 대한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세아제강을 비롯한 넥스틸 등 배관재 업체들은 여름철 비수기와 국내 건설 물량 감소에 임가공 물량도 줄였다. 올해 미국 에너지용강관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내수에서는 신규 아파트 건축을 포함한 건설 경기 악화로 배관용강관 수요도 크게 감소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7~8월 여름 비수기에 따른 제품 판매 감소와 기존 재고 처리로 인해 잔업을 포기 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구조관 업계는 올해 국내 연관수요 침체로 수익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구조관의 경우 대체 불가능한 기초 자재로 주요 매출처인 자동차, 건설, 가구 등 모든 후방산업들의 매출이 감소하면서 그 영향이 구조관 업계에도 미치고 있다.
기업회생 업체를 비롯해 자사 판매가 어려운 업체들이 주로 임가공을 통해 매출을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임가공으로 투자비용을 비롯해 원자재 매입을 통한 자사 판매량을 확대하는데 한계가 있다. 이 때문에 일부 임가공 업체들은 설비를 포함해 공장매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관 업계는 지난 2018년을 기점으로 국내 연관수요 침체로 수익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구조관의 경우 대체 불가능한 기초 자재로 주요 매출처인 자동차, 건설, 가구 등 모든 후방산업들의 매출이 감소하면서 그 영향이 구조관 업계에도 미치고 있다. 이에 중소 구관 업체들은 임가공 물량을 확보해 매출을 유지해 나가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 HR을 가지고 단순 임가공을 통해 제품화를 시키는 건 어렵지 않지만 꾸준한 판매량을 확보하거나 소재 가격의 변동성에 수익성을 확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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