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6마력 벤츠 vs 530마력 BMW vs 실속파 아우디"…독일 3사 고성능 대전

독일 3사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의 고성능 모델이 국내 시장에서 격돌하고 있다. 각 브랜드의 대표 스포츠 모델인 AMG GT 55, M4 컴페티션 초크 에디션, S5는 성능과 감성, 가격 전략에서 뚜렷한 차이를 드러낸다.

벤츠코리아는 27일 고성능 2도어 쿠페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AMG GT 55)'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AMG 브랜드의 핵심 스포츠카로 자리 잡은 이 차량은 2015년 출시된 1세대 AMG GT의 완전변경 모델이다. AMG GT 55는 4.0L V8 바이터보 엔진과 AMG 스피드시프트 MCT 9단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출력 476마력, 최대토크 71.4kgf·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AMG GT 55는 후륜 조향 기능과 AMG 액티브 라이드 컨트롤 서스펜션이 탑재돼 민첩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엔진에는 나노슬라이드 코팅 기술과 고강도 합금 실린더 헤드가 적용돼 내구성과 열 관리 성능을 높였다. 길어진 보닛과 노란색 브레이크 캘리퍼는 외관의 스포티함을 극대화했으며, 트렁크 공간은 기존 대비 2배 확장된 675L다. 21가지 외장색, 14가지 내장색을 선택할 수 있는 마누팍투어 맞춤 제작 서비스도 제공된다.

BMW코리아는 5월 창립 30주년을 맞아 온라인 전용 한정판으로 'M4 컴페티션 M xDrive 컨버터블 초크 에디션'을 선보였다. 전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BMW 인디비주얼 페인트 컬러 '초크'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며, 국내에는 단 10대만 판매된다.

BMW 'M4 컴페티션 M xDrive 컨버터블 초크 에디션'이 차량은 BMW M 트윈파워 터보 3.0L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과 8단 M 스텝트로닉 스포츠 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530마력, 최대토크 66.3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7초만에 도달한다. AWD 시스템인 xDrive가 적용돼 고속 주행에서의 안정성과 코너링 성능도 강화됐다.

외관에는 앤트러사이트 실버 이펙트 소프트톱과 블랙 더블 스포크 단조 휠이 조화를 이루며, 실내에는 메리노 가죽 시트와 M 카본파이버 인테리어 트림이 적용돼 프리미엄 스포츠카다운 감성을 제공한다.

아우디코리아는 최근 국내 시장에 고성능 세단 신형 'S5'를 공개했다. S5는 3.0L V6 터보 가솔린 엔진과 콰트로 상시사륜구동 시스템을 기반으로 최고출력 367마력, 최대토크 56.1kgf·m의 성능을 제공한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스(MHEV Plus) 시스템이 적용돼 효율적인 주행이 가능하며, 회생제동을 통해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아우디 성능 세단 신형 'S5'외관은 쿠페 스타일 루프라인과 전동 테일게이트를 적용해 날렵하면서도 실용적인 스타일을 구현했다. 실내에는 11.9인치 버추얼 콕핏, 14.5인치 중앙 디스플레이, 10.9인치 조수석 전용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디지털 스테이지'가 탑재됐다. 투명도 조절이 가능한 '스위처블 파노라믹 루프'도 아우디 최초로 적용됐다.

성능 측면에서 가장 강력한 모델은 BMW M4 컴페티션이다. 530마력의 출력과 3.7초의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은 트랙 주행에 초점을 맞춘 결과다. 벤츠 AMG GT 55는 출력에서는 다소 낮지만, 71.4kgf·m의 높은 토크와 후륜 조향 시스템으로 고속 안정성과 조향 응답성에서 우위를 점한다. 아우디 S5는 세 차량 중 출력은 가장 낮지만, 실용성과 효율성을 강화한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도심 주행과 패밀리카 용도에 적합하다.

AMG GT 55 4MATIC+

AMG GT 55 4MATIC+디자인과 실내 구성에서도 차이가 뚜렷하다. AMG GT는 전통적인 스포츠카의 비율과 고급 소재로 고성능 감성을 자극하며, M4 초크 에디션은 한정판 컬러와 카본 인테리어로 소장가치를 높였다. 반면, 아우디 S5는 실내 공간과 디지털 경험을 강화해 다인승 주행이나 일상 활용에 강점을 보인다.

가격은 S5가 8342만원으로 가장 합리적이며, M4 초크 에디션은 1억4870만원, AMG GT 55는 2억560만~2억3660만원이다. 결국 AMG GT 55는 럭셔리 스포츠카 감성을, M4 초크 에디션은 트랙 퍼포먼스를, S5는 실용성과 균형 잡힌 성능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최적의 선택지로 다가설 것으로 보인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