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기 어려운 코피 자국? ‘이것’ 톡톡하면 감쪽같이 사라집니다

픽데일리

예상치 못한 코피나 상처로 혈흔이 생길 때가 있다.

핏자국은 다른 얼룩과 다르게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어 일반적인 세탁법으론 잘 지워지지 않는다. 단백질 성분을 제거해야 핏자국을 말끔히 지울 수 있다.

핏자국 지우는덴 '과산화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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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자국이 잘 지워지지 않는 이유는 혈액 속 헤모글로빈이라는 단백질 성분 때문이다. 과산화수소가 혈흔과 만나게되면 혈액 속 헤모글로빈이 산화되어 파괴 된다. 파괴된 헤모글로빈은 물에 쉽게 녹는 성질로 바뀌게 되어 피 얼룩이 쉽게 제거되는 것이다. 또한 과산화수소 자체로도 표백하는 효과가 있어, 얼룩을 밝게 만들어주는데 도움을 준다.

피 얼룩을 지우는 방법은 간단하다. 피얼룩이 있는 부분 위에 과산화수소를 톡톡 떨어뜨려준다. 그럼 거품이 생기며 얼룩이 쉽게 지워지는 상태가 된다. 그대로 살짝 비벼주면 핏자국이 지워진다. 이후 물로 헹궈 과산화수소 성분을 씻어준다. 생긴지 얼마 안된 핏자국은 과산화수소만으로도 충분히 지울 수 있으니, 최대한 빨리 지워주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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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산화수소만으로 핏자국이 지워지지 않는다면 주방세제를 더해줘도 좋다. 얼룩 위에 과산화수소를 먼저 적셔준 뒤, 주방세제를 1펌프 묻혀 비벼준다. 이렇게 해도 얼룩이 지워지지 않는다면 과산화수소를 추가적으로 묻혀주면 도움이된다. 이후 차가운 물로 헹궈주면 세탁이 끝난다.

핏자국을 없앨 땐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얼룩을 없애겠다고 따뜻한 물이나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안된다. 혈흔에 있는 단백질은 따뜻한 물을 만나면 응고하는 성질이 있어 더욱 제거하기 힘들어진다. 차가운 물을 이용해 세탁해주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또한 과산화수소는 산화도가 높은 물질로 옷감에 따라 색상이 빠질 수 있으니, 보이지 않는 곳에 소량 테스트 해본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