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서 대학 3곳 통합’…최대 ‘거점국립대’ 탄생 기대
[KBS 광주] [앵커]
국립 목포대학교가 전남도립대학교와 흡수 통합한 뒤 순천대학교와 연합 형태의 느슨한 통합을 이룬다는 2단계의 통합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대학 3곳이 통합하면 사실상 전남 권역 최대 거점국립대가 탄생하게 돼 통합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허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목포대가 올해 교육부가 지정한 글로컬대학에 선정되면서 논의 단계에 머물렀던 전남도립대와 통합에 속도가 붙었습니다.
두 대학은 대학통합추진본부를 만들어 오는 2026년 통합 국공립대학교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공립 전문대인 도립대와 국립 대학교인 목포대가 통합하면 2년제 기능 인력과 4년제 기술 인력을 양성할 수 있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습니다.
[송창용/목포대학교 기획처장 : "국내 최초로 국립 4년제와 2년제 도립대학을 통합하는 계획을 만들고 있습니다. 2028년에 최초의 국립대학 전문 학사, 석사 학위를 연계하는 모집 단위가 실현될 것입니다."]
이어 국립 의과대학 유치를 위해 대학통합이라는 큰 결단을 내린 목포대와 순천대가 다시 손을 맞잡는 형태의 '느슨한 통합'이 진행됩니다.
두 대학은 오는 30일 대학통합 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한 뒤 내년 3월 교육부에서 의대 정원을 배정받아 4월 대학통합 승인을 받겠다는 계획.
목포대는 26년까지 두 대학과의 통합을 이뤄내 교수 천 명, 입학정원 4천 명의 전남 권역 최대 규모의 거점 국립대로 도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하철/목포대학교 총장 : "이때까지 모든 의과대학은 대통령이 결정을 했던 사안입니다. (대통령 직무 정지 상황에서) 오히려 여야 정부 간에 통일된 의견들이 나오게 되면 조금 더 정부에서 추진하기가 쉽지 않을까."]
목포대는 의대 유치 청사진에 탄핵 정국이라는 먹구름이 드리웠지만 순천대와 대학 통합을 이뤄내 전남의 숙원인 의대 유치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허재희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허재희 기자 (to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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