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패배는 한국전' 일본, 우즈벡 잡고 U-23 아시안컵 정상 밟았다… '인니 돌풍' 눈길

조남기 기자 2024. 5. 4.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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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에 무너졌던 일본이 기어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전은 일본의 대회 유일한 패배로 남았다.

일본의 대회 두 번째 정상이었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한 팀으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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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황선홍호에 무너졌던 일본이 기어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전은 일본의 대회 유일한 패배로 남았다.

4일(이하 한국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U-23 아시안컵 결승 일본-우즈베키스탄전이 벌어졌다. 일본은 후반 45+1분 야마다 후키의 결승골에 힘입어 우즈베키스탄을 제압했다. 일본의 대회 두 번째 정상이었다.

쉽지 않은 게임이었다. 후반 막판까지 결론이 나지 않았다. 일본은 끄트머리에야 골을 넣어 결승점에 거의 도달했다.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후반 추가 시간에 상대에 페널티킥을 내줬다. 그러나 수문장 고쿠보 레오가 영웅이 됐다. 고부코 레오는 상대의 킥을 쳐내며 일본의 우승을 지켜냈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한 팀으로 인정받았다. 조별 라운드에선 황선홍 감독이 이끈 한국에 무너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각성해 카타르-이라크-우즈베키스탄까지 난적들을 모두 제압했다. 이제 일본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나라 중 한 곳으로 2024 파리올림픽에 참여한다.
 

 

한편 우즈베키스탄과 이라크도 파리올림픽으로 가는 도중, 인도네시아의 약진이 눈길을 끌었다. 인도네시아는 대회 4강에 포함됐다. 준결승에서는 우즈베키스탄에 패했고, 3·4위전에서는 이라크에 무너졌지만, 아직까지 2024 파리올림픽 진출을 향한 희망의 끈을 잡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아프리카의 기니를 제압할 경우 본선에 갈 수 있다.

인도네시아는 조별 라운드에서부터 단단한 조직력이 엿보였다. 애매한 판정으로 개최국 카타르엔 패했으나 이후 호주와 요르단을 연달아 제압했다. 하이라이트는 8강전이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던 한국을 승부차기 접전 끝에 제압했다. 버텨서 이긴 게 아니라 먼저 두 골을 넣어 리드까지 잡는 힘을 보여줬다.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은 대회 최고의 사령탑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과거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을 만져 동남아시아 정상 반열에 올려놨듯, 신태용 감독도 인도네시아를 경쟁할 수 있는 팀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파리올림픽 본선에 도달할 시 신태용 감독과 인도네시아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 할 거로 보인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시아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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