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 단 채로 한 달 지냈어요.."망가져가는 몸 이끌고 피트니스 대회 나간 여성의 최후

태어나면서부터 숨도 잘 못 쉬던 아이


지극히 평범한 일반인이 몸짱이 될 수 있을까? 몸의 균형이 틀어진 사람이 다시 건강해질 수 있을까? 이 질문에 필라테스 강사이자 131만 운동 유튜버인 심으뜸은 당연히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지금 심으뜸은 건강하고 밝은 에너지로 운동을 알려주는 사람이지만 태어났을 때부터 건강하진 않았다. 그녀는 스스로를 남들보다 약했고, 아팠던 사람이라고 고백한다.


심으뜸은 일란성 쌍둥이로 2.2kg으로 태어났고 태어나면서부터 숨을 잘 쉬지 못했다. 인큐베이터에서 호흡기를 단 채로 한 달을 지냈다. 돌이 되기 전에 뇌 수막염과 폐렴에 걸려 생사를 오갈 만큼 자주 아팠고, 자주 입원했다. 입원을 했을 때에도 링거를 꽂을 혈관을 찾기가 어려워 앞머리를 밀고 그 자리에 바늘을 꽂아 링거를 맞았다.

심으뜸 삶의 일부가 된 운동


약한 몸을 이끌고 살아가던 심으뜸은 고등학교 3학년 때 체육 선생님의 권유로 운동을 시작했다. 약한 체력을 끌어올려 기초체력을 만들기까지 피나는 노력을 했다. 운동을 하며 몸이 조금씩 좋게 변화하는 것을 느꼈다. 체온이 올라가며 얼굴에 혈색이 돌고, 면역력이 높아지면서 감기에도 잘 걸리지 않게 됐다.


그녀는 운동에 일찌감치 매력을 느꼈고, 누가 봐도 건강한 모습으로 동덕여자대학교 체육학과에 입학했다. 스무 살에는 헬스 트레이너가 되어 사람들에게 운동을 알려주고 건강을 전달하는 사람이 됐다. 운동은 자연스럽게 심으뜸의 삶의 일부가 되었다.

미국 여행 중 예고 없이 찾아온 고난


좋았던 일상도 잠시, 그로부터 3년 후인 2012년, 23살의 그녀에게 상상치도 못한 일이 벌어졌다. 그녀가 미국에서 여행을 하던 중이었다. 차를 타고 150km의 빠른 속도로 직진 도로를 달리고 있었는데 순간의 졸음으로 차가 서너 바퀴를 굴러 전복됐다.


조수석에 앉아 있던 심으뜸은 의식을 잃은 채로 헬리콥터에 실려 갔다. 병원에 도착한 그녀는 정신이 들었고 자신이 여러 호스에 의지한 채로 병원 침대에 누워 있는 것을 알아차렸다. 침대 위에 있었지만 유리 파편 위에 누워 있는 것처럼 아팠다. 머리에서는 피가 흐르고, 폐에 멍이 들어 숨을 쉬는 것이 고통스러웠다. 목에 충격이 심하게 가고, 머리가 깨질 것 같아 눈동자를 굴리는 것조차 힘들었다.

지옥 같은 날들의 연속


탑을 공들여서 쌓듯이 기초체력을 늘리고 건강해졌는데, 한순간에 공든 탑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하지만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지 않고 다행인 것은 심으뜸이 건강한 상태에서 사고가 났다는 것이다. 당시 그녀를 담당하던 의사는 "으뜸 양 회복 속도는 매일매일 신기록을 세울 정도"라며 "기네스북에 올려도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고등학교 때 시작한 운동이 건강을 회복하는 데에 도움을 줬을 것"이라고 말한다.


미국에서 사고가 난 후, 상태가 호전되기 시작하면서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몸이 완전히 회복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후유증이 심했다. 골절되었던 뼈가 잘못 붙어 다시 뼈를 깨고 붙이는 수술을 했다. 주먹을 쥐지 못하고 손을 사용하지도 못하다가 겨우 주먹을 다시 쥐기도 했다. 비가 오기 전에는 전신이 아파 일어나고 서기도 어려웠다. 항생제 부작용, 폐소공포증, 공황장애 등을 겪으며 지옥 같은 날들을 보냈다.

심으뜸 필라테스의 시작


교통사고 후유증에 지쳐 있던 심으뜸은 재활을 하기 다시 운동을 했다. 이때 시작했던 운동이 필라테스다. 체대에서 운동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회복이 빨랐다. 이때 시작한 필라테스는 지금의 심으뜸을 만들어주었다. 그녀는 지도자 과정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하고 필라테스 강사가 되었다.


심으뜸은 교통사고 후 24살이 되었을 때가 인생의 큰 전환점이었다. 그녀는 돈, 인맥, 대회 경험 모두 없었지만 혼자 독립하여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미래에 대한 확신과 방향성이 분명했다. 그리고 피트니스 대회를 준비했다. 대회를 준비하는 한편 심으뜸의 가족들은 그녀를 온전하게 이해하지는 못했다. 대회라는 개념이 생소했고, 그녀에게 전적으로 도움을 주기에는 그녀의 변화에 익숙해질 시간이 필요했다.

첫 번째 피트니스에서 삼관왕


심으뜸은 쌍둥이로 태어났기 때문에 항상 관심을 받으며 살아왔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잘 보이고 싶거나 유명해지고 싶은 마음은 크지 않았지만 가족의 인정은 크게 받고 싶었다. 몸이 완치되지 않아서 후유증으로 컨디션이 들쑥날쑥했고, 온몸이 으스러질 것 같았다. 그러나 그녀는 포기하지 않고 5개월간 자신과 싸워 2014년 생애 첫 번째 피트니스 대회에 참가했다.


가족들 중 유일하게 그녀의 편에 있었던 사람은 언니였다. 그녀의 언니는 그녀가 대회를 갈 때 항상 같이 가주고, 화장실에서 옷 갈아입는 것도 도와주며 성심성의껏 도왔다. 첫 번째 피트니스 대회의 결과는 정말 놀라웠다. 2014년 WBC 하반기 대회에서 스포츠 모델 1위, 피규어 1위를 하고 최우수 여자 선수(MVP)까지 하며 삼관왕을 차지했다.

첫 대회에 거머쥔 1등이라는 쾌감은 그녀로 하여금 복합적인 감정이 들게 했다. 가족들은 그제야 비로소 그녀를 인정했고 이해해 줬다. 가족의 인정을 받으니 자격지심이 가득하고 자존감이 낮아 불안해하던 모습이 많이 사라졌다. 그 이후에 참가했던 2015년, 2016년 나바코리아 피트니스 대회에서도 연달아 1등을 휩쓸며 피트니스의 신이 되었다.

심으뜸의 강의는 오직 클래스101에서만


심으뜸은 현재 131만 유튜버이며 클래스101에서 필라테스 기반의 홈트레이닝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그녀의 오프라인 수업을 간절히 바라고 있지만, 그녀는 자신의 강의를 오직 클래스101에서만 만날 수 있다고 전했다. 필라테스를 기초로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코어부터 전신 근육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있다. 성별과 관계없이 수강이 가능하다.


심으뜸이 교통사고가 난 후 재활 운동으로 접하게 된 필라테스인 만큼 60대 어머님이 들어도 좋은 강의다. 전체적인 운동 경험이 걷기 말고는 없더라도 자세한 동작 설명과 초보자를 위한 변형 동작으로 쉽게 따라올 수 있다. 체계적인 운동뿐만 아니라 식단 관리 비법을 전수하고, 멘토링을 통한 멘탈 관리까지 해준다.

심으뜸의 꿈은 동기부여를 해주는 강연자다. 지금만큼 건강함과 행복함이 지속되는 삶을 살면서, 더 나아가 자신의 팬분들과 더 많은 분들이 자신의 영향력으로 건강해지고, 행복해지고, 스스로 몸과 마음을 다 돌볼 줄 아는 사람이 되게끔 앞장서 이끌고 싶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그녀의 비전은 심으뜸 필라테스가 대한민국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심으뜸 강의는 클래스101에서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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