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박수홍 씨가 최근 방송에서 대사증후군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을 전하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보다 아내와 딸의 건강을 우선으로 챙기다 보니 어느덧 자신의 상태를 뒤늦게 자각하게 되었다고 전했죠.
그의 말처럼 가족을 돌보느라 본인의 몸을 방치해온 사람이라면 더욱 귀 기울이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박수홍 씨의 사례를 통해 대사증후군이 단순히 나이 탓이나 생활 습관 탓만은 아니라는 사실, 그리고 지금이 바로 자신의 건강을 돌아볼 시간이라는 메시지를 함께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대사증후군, 이름보다 복잡한 현실
대사증후군은 흔히 ‘복부비만과 함께 찾아오는 성인병의 경고음’으로 불립니다. 한두 가지 증상만으로 판별되기보다는 여러 대사 이상이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적 상태를 말합니다. 허리둘레 증가, 혈압 상승, 공복혈당 이상, 중성지방 높음, 좋은 콜레스테롤(HDL)의 감소 중 세 항목 이상에 해당하면 대사증후군으로 진단됩니다.
박수홍 씨의 경우도 검사 결과 허리둘레와 혈압, 혈당 모두 기준치를 넘었고 의사는 "지금부터 관리가 꼭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하지요. 무심코 지나친 체형 변화나 자주 느끼는 피로감 등이 사실은 대사증후군의 신호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인슐린 저항성과 복부비만이 문제의 핵심
대사증후군의 주요 원인으로는 인슐린에 대한 신체 반응이 둔해지는 인슐린 저항성이 꼽힙니다. 인슐린은 원래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하지만, 저항성이 생기면 충분한 효과를 내지 못해 혈당이 점점 높아지고, 이에 따라 인슐린 분비도 증가합니다.
여기에 복부 내장지방이 호르몬과 물질 대사에 악영향을 주며 악순환을 일으키는 점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체내 염증 수치는 높아지고, 결국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025년 현재, 우리나라 중장년층 중 대사증후군 진단을 받은 사람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이 문제는 이미 개인 건강을 넘어서 사회적 경고 수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식습관과 운동, 변화의 단순하지만 강력한 실천
대사증후군 관리의 핵심은 올바른 생활습관입니다. 복잡한 약물 치료보다 먼저 고려할 것은 식습관과 운동입니다. 사실 누구나 알고 있는 이야기 같지만, 실천이 쉽지 않죠.
기본적으로 기름지고 염분이 높은 음식은 줄이고 가능한 한 가공식품 대신 집밥이나 신선한 자연 식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끼니를 거르지 않고, 잡곡 밥이나 채소, 생선, 견과류 등의 섭취를 늘리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인스턴트 음식이나 달콤한 음료는 자연스럽게 식탁에서 멀어지도록 해야 해요.
운동도 매일 무리하지 않게, 걷기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각각의 작은 선택이 몸과 마음을 변화시키는 첫걸음이라는 걸 믿으세요.
건강을 사랑한다는 건 결국 나를 아끼는 것
박수홍 씨의 방송 이후 대사증후군에 대한 검색이 늘었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건강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바쁘게 살아가느라 몰랐던 내 몸의 상태를 점검하고, 습관을 바꾸려는 작은 노력들이 모인다면 우리도 충분히 건강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