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오늘부터 부분파업 돌입…택배대란은 없을 듯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ddoku120@mk.co.kr) 2023. 1. 2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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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노조원 1600명 부분파업
파업참여인원, 전체의 7~8%수준
총파업 확대시 일부 지역 배송차질 우려
CJ대한통운 본부가 부분파업에 돌입한 26일 오전 서울에 위치한 CJ대한통운택배 터미널의 모습.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은 “CJ대한통운이 새해 들어 택배요금을 박스당 122원 인상했지만 택배기사의 처우개선은 나 몰라라 하고 대화, 교섭 요구에도 답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번 부분 파업엔 쟁의권이 있는 조합원 1600여명이 참여해 반품, 당일·신선 배송 등 업무를 거부한다고 노조 측은 설명했다. [사진 = 연합뉴스]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가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26일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택배노조에 따르면 CJ대한통운본부 소속 노조원들은 이날부터 반품, 당일·신선 배송 등의 업무를 거부할 방침이다.

택배노조는 당초 이날 부분 파업에 1600여명이 참여한다고 밝혔으나, 현장 참여인원은 아직 이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이 새해 들어 택배요금을 박스당 122원 인상했지만, 택배기사의 처우개선은 나 몰라라 하고 대화, 교섭에도 답하지 않았다”며 파업 배경을 설명했다.

파업으로 우려됐던 택배대란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CJ대한통운 택배기사는 2만여명 수준이지만 파업에 참여하는 인원은 전체의 7~8%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특히 업계에서는 이번에는 전체 파업이 아니라 ‘태업’ 수준의 부분파업인 만큼 대체인력을 투입하면 배송차질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파업이 장기화하거나 총파업으로 확대될 경우 노조 가입 비율이 높은 일부 지역에서는 피해가 발생할 여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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