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불법 선거운동’ 혐의 최재영 목사 불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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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불법 선거 운동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여주지청은 8일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최 목사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이날 최 목사와 함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은 최 전 지역위원장과 여주시의원, 양평군의원 등 6명도 불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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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서 유세차 올라 지지 발언
이철규 의원 명예훼손 혐의도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불법 선거 운동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여주지청은 8일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최 목사를 불구속 기소했다.
최 목사는 선거 운동을 할 수 없는 미국 국적자 신분임에도 올해 4월 치러진 22대 국회의원 선거 전에 여주·양평 지역구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던 최재관 지역위원장의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최 목사는 유세차량에 올라 "국정 파탄을 치유하고 시민 마음을 어루만져 줄 수 있는 건 최재관 후보 한 명 뿐"이라는 등의 내용으로 약 6분간 지지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목사는 지난 3월 경기 여주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이 의원이 공천 과정에서 김 여사로부터 특혜를 받았다는 발언을 등의 발언을 해 이 의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있다.
이에 대해 최 목사는 지난 3일 검찰에 출석하며 "유세차에서 몇 분 연설한 것을 가지고 공직선거법 위반을 엮었는데, 김 여사의 선거개입 사건은 왜 수사를 안 하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최 목사와 함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은 최 전 지역위원장과 여주시의원, 양평군의원 등 6명도 불구속 기소했다.
원다라 기자 dar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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