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REVIEW] ‘베일 동점골’ 웨일스, 미국과 1-1 무…B조 공동 2위

박건도 기자 2022. 11. 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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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 위기 순간 간판 공격수의 진가가 드러났다.

웨일스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B조 1라운드에서 미국에 1-1로 비겼다.

이날 결과로 웨일스와 미국은 각각 승점 1을 챙기며 B조 공동 2위가 됐다.

미국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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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반 36분 상대 파울로 페널티킥을 유도한 뒤 직접 마무리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춘 가레스 베일.
▲ 선제골을 터트린 티모시 웨아(미국).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패배 위기 순간 간판 공격수의 진가가 드러났다.

웨일스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B조 1라운드에서 미국에 1-1로 비겼다.

이날 결과로 웨일스와 미국은 각각 승점 1을 챙기며 B조 공동 2위가 됐다. 잉글랜드는 지난 21일 이란을 6-2로 잡으며 승점 3 조 1위다.

웨일스는 가레스 베일, 다니엘 제임스, 해리 윌슨 스리톱을 가동했다. 네코 윌리엄스, 아론 램지, 이단 암파두, 코너 로버츠가 중원을 구성했다. 벤 데이비스, 조 로든, 크리스 메팜이 수비를 맡았다. 웨인 헤네시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미국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크리스천 풀리식, 조슈아 서전트, 웨아가 공격수로 출격했다. 웨스턴 맥케니, 타일러 아담스, 유누스 무사가 미드필드에 포진했다. 안토니 로빈슨, 팀 림, 워커 짐머만, 서지뇨 데스트가 포백을 맡았다. 맷 터너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 초반 미국이 강하게 몰아붙였다. 9분 웨아의 크로스가 상대의 자책골로 이어질 뻔했다. 이어진 서전트의 헤더는 골대를 강타했다.

경기는 빠른 속도로 진행됐다. 치열한 중원 싸움이 이어졌다. 두 팀 모두 공수 전환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상대와 맞섰다. 미국에서는 데스트와 맥케니가 경고를 받았다.

미국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35분 웨아가 뒷공간을 허물더니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풀리식이 과감한 돌파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고, 정확한 패스로 도움까지 기록했다. 전반전은 미국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 미국과 웨일스의 간판 공격수들. 크리스천 풀리식(첼시)와 베일(로스 앤젤레스FC).

후반 시작과 함께 웨일스가 변화를 줬다. 제임스 대신 장신 공격수 키퍼 무어를 투입했다.

한 골 차로 밀리던 웨일스가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 볼 점유율을 높여 미국 수비진을 공략했다. 19분 데이비스의 헤더는 골키퍼 터너의 선방에 막혔다. 무어의 헤더는 골문 위로 살짝 떴다.

몰아치던 웨일스가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37분 베일이 본인이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골키퍼가 방향을 읽었지만,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후반 추가 시간은 9분이 주어졌다.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1-1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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