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美대선]트럼프, 공화당 첫 경선 압도적 1위…'대세' 입증
주요 외신, 30분만에 트럼프 승리 확정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실시된 미국 공화당의 첫 대선 후보 경선인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반수 이상의 지지를 끌어내며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날 CNN에 따르면 오후 11시37분 기준 트럼프 전 대통령은 51%로 과반수를 득표했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21.2%가 2위에 올랐다. 이어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 19.1%, 사업가 출신 비벡 라마스와미 7.7%, 애사 허친슨 전 아칸소 주지사 0.2% 순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이미지출처=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1/16/akn/20240116144821891xnfo.jpg)
CNN과 AP통신 등 주요 언론은 경선 시작 30분 만에 일찌감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 확정 지었다. 뉴욕타임스(NYT)는 "심지어 헤일리 전 대사 지지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던 디모인과 아이오와 시티 인근의 대학 교육을 받은 공화당 지지자들도 트럼프를 지지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승을 거두고, 50% 이상 득표율을 기록했다"며 "수많은 법적 문제에도 후보자들 사이에서 지배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승리가 확정된 이후 "지금은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공화당이든 민주당이든, 진보든 보수든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미국을 첫 번째(America First)에 두고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MAGA·Make America Great Again)"이라고 밝혔다.
4위를 차지한 라마스와미 후보는 경선을 사퇴하고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아이오와 코커스는 미국 공화당 경선의 시작점이다. 인종 구성에서 백인이 대다수고 대의원 수가 많지는 않지만, 민심을 가늠하는 풍향계 역할을 한다.
오는 23일에는 뉴햄프셔주 첫 프라이머리(예비 선거)가 열린다. 뉴햄프셔는 공화당 내 반 트럼프 세력을 중심으로 헤일리 전 대사에 대한 지지율이 높다. 아이오와에서는 압승을 거뒀지만, 뉴햄프셔에서는 뒤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경선 이후 헤일리 전 대사는 처음 경선에 참여했을 때 한 자릿수 지지율이었으나 이번에 3위를 차지하며 탄력을 받았다며 "뉴햄프셔, 사우스 캐롤리나 등에서 지지율을 볼 때 공화당 경선을 양자 대결 구도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아이오와 코커스의 최대 변수는 날씨였다. 체감기온 영하 30℃ 이하로 떨어진 극한 추위에 폭설까지 겹쳤다. 강추위를 뚫고 표를 행사하러 갈 충성 지지자층을 얼마나 확보했는지가 선거 승패를 가르게 됐다. WSJ은 75만2000명에 달하는 공화당원 중 약 14.4%에 해당하는 10만8000명이 투표했다고 밝혔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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