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의 무명 시절, 대중교통과 함께한 그녀의 이야기

한 명의 무명 가수는 어떻게 대중교통을 무대 삼아 꿈을 이뤘을까? 무대의상과 메이크업 도구를 들고 버스를 타고 전국을 돌아다닌 가수가 있다. 출연료는 많아야 10만원, 때론 5만원. 차도 없이 무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 그녀는 묵묵히 행사용 노래를 불렀다. 그 주인공은 바로 ‘미스트롯 3’에서 선을 차지한 배아현.

무명 시절, 그 긴 터널 속에서

배아현은 1996년생으로 초등학생 시절 담임선생님에게 노래 실력을 인정받을 정도로 재능을 보였다. 고등학생 시절엔 수학여행도 가지 않고 히든싱어 주현미 편에 출연하며 노래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이후 2015년 싱글 앨범 ‘백년초’로 데뷔했지만, 그녀에게 이름이 알려지기까지는 무려 8년이란 시간이 필요했다.

힘겨운 시간, 그러나 멈추지 않았다

“하루는 5만원 받고 노래했어요.” 그녀의 고백은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노래에 대한 절실함 하나로 버텨낸 시간. 술에 취한 관객이 손을 끌어 당기는 위협적인 상황도 있었지만, 그녀는 참아야만 했다. 외롭고 고된 그 시간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던 이유는 바로 가족의 존재 덕분이었다.

가족의 희생, 아버지의 정화조 이야기

배아현은 아버지의 희생을 큰 힘으로 삼았다. 그녀의 아버지는 정화조 일을 하며 5인 가족을 책임졌고, 한 번도 힘든 내색 없이 묵묵히 일하셨다. “다섯 식구를 생각하면 그게 문제가 안 되더라”는 말에, 배아현은 “제가 쓴 게 억대는 넘을 거다. 아빠한테는 내가 빚쟁이다”라며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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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동 기간: 2015년
• 주요 활동: 싱글앨범 ‘백년초’로 데뷔
• 활동 기간: 2021년
• 주요 활동: 2집 ‘배 띄워라’ 발매
• 활동 기간: 2024년
• 주요 활동: 미스트롯 3에서 ‘선’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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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 3, 그녀의 진가가 드러나다

‘미스트롯 3’는 배아현의 재능과 노력의 꽃이 피는 순간이었다. 꺾기 창법으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긴 그녀는 화려함 뒤에 감춰졌던 눈물겨운 노력들을 돌아보게 만든다. 8년간의 고생은 그녀만의 내공과 실력이 되었다.

불꽃처럼 피어난 꿈, 여전히 진행 중인 이야기

사람들은 종종 화려한 지금만을 보지만, 그 뒤에는 말 못 할 서러움과 고생이 존재한다. 배아현도 그랬다. 하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았다. 노래를 사랑했고,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싶었다. 그리고 결국 자신의 이름을 세상에 알렸다.

그녀의 이야기에서 우리는 또 한 번 다짐하게 된다. 지금의 자리에서 성실하게, 끈기있게 꿈을 향해 나아가자고.

언제까지나 응원합니다. 트로트 가수 배아현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