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친오빠" 주장‥"언론 골탕먹인 거야"
[뉴스투데이]
◀ 앵커 ▶
그런데 명태균 씨는 김건희 여사와의 카카오톡 대화 속 '오빠'가 대통령실 해명대로 "김 여사의 친오빠가 맞다"고 말했습니다.
김 여사뿐 아니라 정치권 인사들과 친분이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이들에 대한 서운한 감정도 내비쳤습니다.
김민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15일 명태균 씨가 공개한 카카오톡 대화에서, 김건희 여사는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대통령실이 "오빠는 '김 여사 친오빠'"라고 해명하면서, 진실이 뭔지 공방이 거셌습니다.
당사자인 명태균 씨가 "친오빠가 맞다"고 밝혔습니다.
"2021년 7월 김 여사와 얘기하는데, 친오빠 김진우 씨가 잠깐 왔다 갔다"며 "두 번 정도 만났고 그분과 정치를 한 번도 논의해 본 적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 여사가 "용서해달라"고 말한 이유에 대해선 "여사님 오빠인데 사이가 틀어졌겠냐, 자신이 무슨 싫은 소리를 했겠냐"며, "아마 김진우 씨가 자신을 살갑게 대하지 않아 김 여사가 그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사님께서 너무 배려도 많고 정말 좋다, 너무 정이 많아서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명 씨는 여러 정치권 인사들을 거론하며, 돈도 안 받고 도와줬다고 주장했습니다.
"거래했던 사람들이 김종인·이준석·오세훈·홍준표·윤석열, 여기에 국회의원들이 스물 댓 명이 더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10년 동안 배고팠고, 이준석 대표는 정치 입문해서 한 것 없이 청년 최고위원만 했다"며 "배고픈 사람 공짜로 먹여줬는데, 정당하게 돈을 낸 것도 아닌 사람들이 이제 와 '밥맛이 없다, 반찬이 어떻다' 불평한다"고 불만도 내비쳤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은 "'선거 브로커'가 자신의 캠프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등 거론된 정치인들은 모두 명 씨 주장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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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647843_365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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