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 갖게 해줄게”…머스크가 ‘해리스 지지’ 스위프트에게 한 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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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선언하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SNS를 통해 "내 아이를 갖게 해줄게"라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머스크 CEO는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머스크 CEO가 "고양이를 지켜주겠다"고 말한 건 스위프트가 지지 선언 말미 "테일러 스위프트, 자식 없는 캣(고양이) 레이디"라고 쓴 것을 비꼰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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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선언하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SNS를 통해 "내 아이를 갖게 해줄게"라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머스크 CEO는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12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자신의 X에 "테일러 네가 이겼다. 너에게 아이를 주고, 목숨 걸고 네 고양이를 지켜주겠다"는 글을 올렸다. 앞서 스위프트가 지난 10일 대선 토론 직후 자신의 SNS에 "해리스가 시민의 권리와 대의를 위해 싸우고 있어 그를 지지한다"고 밝힌 데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
머스크 CEO가 "고양이를 지켜주겠다"고 말한 건 스위프트가 지지 선언 말미 "테일러 스위프트, 자식 없는 캣(고양이) 레이디"라고 쓴 것을 비꼰 것으로 해석된다. 캣 레이디는 아이를 낳지 않고 고양이를 기르는 중년의 독신 여성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 J.D 밴스 상원의원(공화·오하이오)이 3년 전 해리스 부통령을 향해 사용한 단어다.
머스크 CEO의 트윗 직후 온라인에서는 "성희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네티즌들은 "누가 너를 닮은 자식을 원하겠냐?" "스페이스X 로켓 발사가 항상 실패하길 바란다" "테슬라 전기차 불매운동을 하자" 등의 댓글을 달며 머스크 CEO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머스크 CEO의 딸인 비비안 제나 윌슨도 "역겹고 모욕적이며 엄청나게 성차별적 발언"이라며 "인셀(비자발적 독신 남성)의 헛소리고 딱히 더할 말이 없다. 끔찍하다"고 비판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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