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롯데리아 알바생이었는데 너무 예뻐서..." 손님들이 매일 찾아왔던 여배우

배우 남상미에게는 데뷔 전부터 따라다닌 유명한 별명이 있다. 바로 ‘롯데리아 얼짱’이다. 고등학생 시절 한양대 앞 롯데리아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그는 손님들이 얼굴을 보기 위해 일부러 매장을 찾을 정도로 유명해졌고, 당시 근처 대학에 다니던 성시경까지 그 인기를 기억한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햄버거 주문보다 ‘얼굴 보러’ 온 손님들

남상미는 고등학교 3학년 무렵 한양대 인근 롯데리아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그런데 카운터에 서기 시작하면서 예상하지 못한 일이 벌어졌다. 남상미를 보기 위해 찾아오는 손님들이 늘었고, 매장 건의함에는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가 적힌 편지가 쌓였다고 한다. 심지어 자신의 신분을 알리기 위해 학생증을 넣고 간 사람도 있었다고 직접 회상했다.

성시경도 기억한 ‘한양대 앞 얼짱’

당시 남상미의 유명세는 인터넷 안에서만 머물지 않았다. 비슷한 시기 한양대에 재학 중이던 성시경 역시 방송에서 남상미의 아르바이트 시절을 언급하며 그가 워낙 예뻐 유명했다고 기억했다. 2000년대 초반 얼짱 문화의 중심이었던 하두리 등을 통해 사진까지 퍼지면서 ‘롯데리아 얼짱’이라는 별명은 더욱 빠르게 확산됐다.

쏟아진 캐스팅 제안, 처음엔 모두 거절

눈에 띄는 외모 덕분에 연예계 관계자들의 제안도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하지만 남상미는 처음부터 배우를 꿈꿨던 것은 아니었다. 학업을 이어가고 싶다는 이유로 여러 제안을 거절했고, 평범한 학생 생활을 선택하려 했다. 그러다 결국 2003년 MBC ‘러브레터’를 통해 연예계에 발을 들이며 본격적인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달콤한 스파이’로 주연, ‘개와 늑대의 시간’으로 전성기

데뷔 후 성장 속도는 빨랐다. 2005년 ‘달콤한 스파이’에서 주연을 맡으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였고, 2007년 ‘개와 늑대의 시간’에서는 이준기, 정경호와 호흡을 맞추며 청순한 이미지와 안정적인 연기로 사랑받았다. 이후 영화 ‘불신지옥’에서는 이전과 다른 어둡고 강렬한 분위기를 보여주며 배우로서 연기 폭도 넓혔다.

결혼 후에는 양평에서 가족과 새로운 일상

남상미는 2015년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해 같은 해 딸을 품에 안았다. 이후에도 작품 활동을 이어갔지만 2018년 이후에는 비교적 긴 휴식기를 보내고 있다. 현재는 경기도 양평에서 가족과 생활하며 카페 운영 등 새로운 일상에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햄버거 가게 아르바이트생 시절에는 사람들이 얼굴을 보기 위해 몰려들었고, 이후에는 실제 배우가 돼 브라운관과 스크린의 주인공이 됐다. ‘롯데리아 얼짱’이라는 별명이 단순한 인터넷 유행에 그치지 않고 한 배우의 데뷔 전설로 남은 이유다.

Copyright © 그 시절 우리의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