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중동 사태에 “군 수송기 투입” 지시…이시바 총리와 첫 통화
[앵커]
심각하게 전개되는 중동 사태에 대응해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회의를 열고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군 수송기를 투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이시바 신임 일본 총리와 첫 통화를 하고, 북한 문제에 대한 양국 협력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정새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개월여 만에 이뤄진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격.
중동 정세가 악화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경제 안보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우리 국민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지 국민 철수를 위해 즉각 군 수송기를 투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 주기 바랍니다. 또한 다른 나라에 계신 우리 국민들도 어디서든 대한민국 정부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랍니다."]
국제 유가와 환율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공급망과 물가 문제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도 당부했습니다.
[정혜전/대통령실 대변인 :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관계 부처와 기관 간 긴밀한 협력하에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운영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이시바 시게루 신임 일본 총리와 첫 통화를 가졌습니다.
양국 정상은 북한의 도발에 맞선 한일·한미일 간 공동 대응의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이른 시일 안에 만나 정상 간 '셔틀 외교'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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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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