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가야 싸다!… 한국여행을 권장하는 이 나라의 정체"
비상계엄 발표 직후 해외 주요 국가들이 한국 여행 경보를 발령하거나, 여행 주의보를 발표하는 등 대부분의 해외 국가에서 한국 여행 주의를 권고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때문에 국내 항공사 및 국내 인바운드 여행업계애 큰 타격이 예상되고 있는데요.
2024년 12월 5일(현지시각) 인도의 여행 전문 매체 컬리 테일스는 "지금이 한국 여행 절호의 기회"라고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컬리 테일스의 보도에 따르면, 한국의 현 상황이 여행객들에게 예상치 못환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는 의견인데요.
매체는 "일부 지역에서 보안이 강화되었으나 관광객의 이동에는 제약이 없으며 한국은 여전히 여행객을 따뜻하게 맞이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 환율 변동으로 인해 한국 여행은 예산에 민감한 여행객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원·달러 환율은 계엄 선포 직후 1440원대까지 급등했습니다. 점차 안정세를 찾았으나 12월 10일 기준 1420~30원대를 웃돌고 있는데요.
원화가치가 2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해외 관광객은 한국 여행시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는 셈입니다.
매체는 한국여행을 독려하는 동시에, 한국 방문 시 유의해야 할 점도 지적했습니다. 정치적 집회와 같은 민감한 상황을 피해야 한다는 점과 여행 전 대사관에 세부 정보를 등록하여 최신 권고 사항을 확인할 것, 중요 문서의 안전한 사본 보관 등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정치불확실성 장기화되면인·아웃바운드 여행수요에 악재
한편 국내의 정치 불확실성이 커지며 세계 주요국들은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잇따라 발령하고 있습니다. 미국와 일본, 영국과 프랑스 등 주요 국가들은 한국 여행 주의령을 발령한 상태이며 뉴질랜드는 여행 경보를 한 단계 높인 '더욱 주의 기울이기'로 상향 조정한 바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 감소를 우려해 각국의 공관에 공적 서한을 발송하기도 했는데요. "대한민국의 일상생활은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으며, 관광과 경제 활동에 영향이 없으니 여행 경보 조정은 불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정치 불확실성 고조로 인한 환율의 변동성은 여행업계에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환율 급등세에 따라 내국인들의 해외 여행이 위축될 수 있음과 동시에,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외국인들의 한국 여행 수요 역시 하락할 수 있기 떄문인데요.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 대규모의 예약 취소는 포착되지 않고 있다"며 "정치적 혼란이 장기화 및 확대될 경우 인바운드 여행 수요의 악재로 작용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