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 봄나들이 명소로 뜬다
저수지 둘레길과 연계한 수변 관광지구 구축 ‘박차’
충북 음성군 전역이 분홍빛 벚꽃으로 물들며 상춘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군은 이곳에 야간 LED 조명등과 출렁다리를 설치해 볼거리를 더했다. 오는 3~4일에는 ‘제3회 생극 벚꽃축제’가 열려 상춘객들을 맞이한다.
감곡면의 ‘청미천 벚꽃길’ 역시 주민들의 정성이 담긴 곳이다. 청미천을 따라 조성된 약 3km 구간의 벚꽃길은 시원한 바람과 어우러져 이색적인 풍광을 연출한다. 감곡면은 오는 10일과 11일 이틀간 벚꽃축제를 개최해 지역 화합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저수지를 활용한 수변 관광 지구 구축도 순항 중이다. 금왕읍과 신니면에 걸쳐 있는 용계·무극·금석지(삼형제 저수지)는 지름 250cm의 도수터널로 연결된 국내 유일의 저수지다. 군은 이미 조성된 용계지 둘레길(4.8km)에 이어 올 상반기 내에 무극지 둘레길(2.1km)을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겨 찾는 원남저수지도 벚꽃 명소로 꼽힌다. 이곳은 지난 5년간의 ‘체험·휴양·관광 자원화’ 사업을 통해 캠핑장과 체험촌 등 복합 시설을 갖췄다. 올 하반기에는 ‘사랑의 링 보도교’ ‘은하수 놀이터’ 등이 차례로 완공될 예정이어서 관광 기반은 더 탄탄해질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농업용수로 쓰이던 저수지와 하천이 주민들의 정성과 행정적 지원을 통해 명품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다”며 “음성의 아름다운 벚꽃과 수변 공간을 통해 많은 분이 휴식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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