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지형 변화… '전과자' 이창섭 에세이·'전 대표' 한동훈 신간 돌풍

조회 352025. 2. 20.

가수 이창섭의 첫 번째 에세이 '적당한 사람'이 예스24 2월 3주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의 신간 '국민이 먼저입니다'는 실시간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며 정치 분야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출판계의 다양한 흐름이 반영됐다. 인기 만화책 '사카모토 데이즈 19 트리플 특전판'이 3위를 차지했으며, 아이돌 장원영이 추천한 '초역 부처의 말'은 4위에 올랐다. 또한,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42 아크릴 굿즈 한정판'이 5위를 기록하며 만화/라이트노벨 분야에서도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일본 대표 만화 잡지 '주간 소년 점프'의 인기 캐릭터를 만날 수 있는 오프라인 팝업 '점프샵'이 개최되면서 관련 도서의 인기가 급상승했다. '사카모토 데이즈 19 트리플 특전판'은 초판 한정으로 제공되는 포스트카드와 추가 굿즈로 인해 예약판매 시작과 동시에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같은 시리즈의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42'도 한정판과 일반판이 각각 5위와 9위를 기록하며 팬들의 관심을 증명했다.

eBook 분야에서는 '해리포터 1~7권(한글판)'이 지난주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장원영 추천 도서로 화제가 된 '초역 부처의 말'이 2위를 차지했으며, 교육 전문가 홍민아의 '학급 경영 고민 해결서 미나리맵'이 3위에 올랐다. 인문서와 자기계발서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며 독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주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신간은 이창섭의 '적당한 사람'이었다. 데뷔 14년 차인 그가 처음으로 선보인 에세이는 출간 직후 2040세대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여성 독자의 비율이 95.9%를 차지하며 젊은 여성층의 공감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구매 비율을 보면 30대(30.6%)와 40대(26.3%)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20대(24.4%)도 큰 관심을 보였다.

한동훈 전 장관의 '국민이 먼저입니다'도 정치서적으로서는 이례적인 인기를 기록하며 종합 2위, 실시간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4060세대의 지지를 받으며 구매 비중이 85.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50대(31.4%)와 60대 이상(29.9%)의 독자층이 두터운 점이 눈에 띈다.

한편, 문학 분야에서는 한강 작가의 작품이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소년이 온다'가 종합 6위를 차지했으며, '채식주의자', '급류', '작별하지 않는다' 등이 순위권에 올랐다. 한강의 작품들은 국내 독자들 사이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받으며 깊이 있는 문학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번 주 베스트셀러 순위를 보면, 대중적인 관심을 끄는 연예인 에세이와 정치서적, 그리고 꾸준한 사랑을 받는 문학 작품들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 독자들의 관심이 어디로 향할지, 다음 주 순위 변화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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