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인큐베이터' 올리브영···'매출 1000억' 중소기업 세 곳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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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화장품 브랜드 메디힐은 2024년 한 해 CJ올리브영에서만 1,0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메디힐 관계자는 "지난해 캐릭터 혹은 패션 브랜드와 협업한 패드를 내놓는 등 올리브영과 손을 잡고 다양한 시도를 한 게 통했다"고 했다.
CJ올리브영은 8일 "입점 브랜드 중 지난해 연 매출 100억 원 이상을 올린 데가 100곳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00억 클럽' 중 메디힐과 클리오, 토리든 세 곳은 CJ올리브영에서만 연 매출 1,000억 원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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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힐∙클리오∙토리든은 1000억↑
판매 '톱10' 브랜드 모두 중소∙중견

중소 화장품 브랜드 메디힐은 2024년 한 해 CJ올리브영에서만 1,0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2010년께 올리브영에 둥지를 튼 이후 15년 만이다. 사실 대표 제품인 '티트리 에센셜 마스크'가 10년 연속 올리브영 인기 제품에 뽑힐 정도로 마스크팩 라인업은 매출이 잘나왔다. 여기에 2022년 마스크팩 대신 특정 부위만 집중 관리하는 '네모패드(마데카소사이드 흔적 패드)'를 출시하면서 메디힐은 '퀀텀 점프(눈에 띄는 발돋움)'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2024년 올리브영 패드 부문 1위에 올랐다.
메디힐 관계자는 "지난해 캐릭터 혹은 패션 브랜드와 협업한 패드를 내놓는 등 올리브영과 손을 잡고 다양한 시도를 한 게 통했다"고 했다. 메디힐은 올리브영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올영 1위 패드' 타이틀이 미국∙중국 등 주요국 바이어에게 히트 보증 수표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 오히려 해외 바이어들이 올리브영 판매 순위를 체크하면서 메디힐 측에 패드를 공급해달라고 선(先)제안을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CJ올리브영은 8일 "입점 브랜드 중 지난해 연 매출 100억 원 이상을 올린 데가 100곳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3년 매출 100억 원을 넘긴 브랜드 두 곳이 처음 나온 이후 11년 만에 50배나 껑충 뛴 셈이다. '100억 클럽' 중 메디힐과 클리오, 토리든 세 곳은 CJ올리브영에서만 연 매출 1,000억 원을 넘겼다. 특히 2019년 올리브영에 입점한 토리든은 2022년 매출 100억 원을 넘어섰고 이후 2년 만에 다시 1,000억 원을 넘었다.
지난해 올리브영 매출 상위 10대 브랜드에는 이들 3개 브랜드를 포함해 ▲구달 ▲넘버즈인 ▲닥터지 ▲라운드랩 ▲롬앤 ▲바닐라코 ▲어노브 등이 이름을 올렸다. 모두 국내 중소∙중견 브랜드였다. 이 중 닥터지는 K뷰티 열풍에 힘입어 최근 프랑스 로레알그룹의 품에 안겼다. 2013년 10대 브랜드 중 국내 중소 브랜드가 3개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큰 변화다. 올리브영이 국내 신생∙중소 화장품 브랜드를 육성하는 'K뷰티 인큐베이터'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진 K뷰티 브랜드와 유망한 K웰니스 브랜드를 발굴해 키울 계획"이라며 "글로벌 사업을 강화해 K뷰티의 글로벌 확산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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