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불꽃축제 때 여의동로 전면 통제...여의나루역 무정차 통과
서울시는 오는 5일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앞두고 시민 안전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가동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는 행사장에 종합안전본부를 설치한다. 안전 인력도 지난해 1486명에서 올해 1907명으로 28% 증원했다. 4~5일엔 서울시와 행정안전부가 합동으로 시설물 안전관리 실태 점검 등 현장 점검에도 나설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매년 100만명 가까운 인파가 모이는 행사인 만큼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했다.
행사 당일인 5일 오후 2~10시 마포대교 남단에서 63빌딩 앞까지 행사장 주변 ‘여의동로’가 전면 통제된다. 버스는 우회 운행하고, 지하철 5호선과 9호선은 각각 18회, 52회 증회 운영된다.
행사장과 가까운 여의나루역은 혼잡 상황에 따라 지하철이 무정차 통과 하게 된다. 여의나루역을 이용할 수 없을 경우 인근 여의도역, 마포역, 샛강역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서울시는 “인근 16개 역사 안전요원이 평소 64명인데 이날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288명으로 증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행사가 끝난 뒤에 인파가 신속하게 빠져나갈 수 있도록 여의도환승센터, 여의도역, 여의나루역을 지나는 버스 노선 26개를 집중 배차한다. 인파가 분산 이동할 수 있도록 여의나루역 출입구를 모두 폐쇄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귀가 동선을 사전에 계획해 두면 편리할 것”이라고 했다.
행사 당일 여의도뿐 아니라 오후 4~9시 한강대교를 지나는 14개 버스 노선도 전망카페·노들섬 등 정류소에 정차하지 않는다. 노들섬은 4일 오후 9시부터 5일 오후 10시까지 하단부 출입이 통제된다. 야외테라스 등 일부 공간 출입도 제한된다. 원효대교는 행사 시간 동안 보행이 통제된다.
쾌적한 축제를 위해 여의도·이촌한강공원에 임시 화장실 총 90동과 대형 쓰레기망, 쓰레기통, 음식물 수거함 등이 추가 설치된다. 행사를 마친 뒤에는 주최측 약 1200명이 행사장 주변을 정리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또 “불법 주·정차량 단속은 행사장 주변 도로뿐 아니라 불꽃을 조망할 수 있는 이촌, 노량진, 여의도 인근 도로, 교량까지 확대해 현장 계도할 계획”이라며 “계도에 응하지 않는 차량은 견인될 수 있다”고 밝혔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What’s New on Netflix: Highlights of 1st week of November
- 4억 람보르기니 받은 아반떼…"중앙선 침범했다" 목격담 쏟아진 사고
- “화난 모습 처음”…오타니, 다저스 우승날 日 취재진 노려본 이유
- 북러 “국제 정세 악화는 美와 동맹국 도발 탓”
- 태국서 택시 훔쳐 달아난 한국인 50대 남성…“취한 사람 같았다”
- ‘은평구 존속 살해’ 30대 男 구속…“도주 우려”
- 이란 최고지도자, 이스라엘에 “압도적 대응 받게될 것”
- 민주당 집회에 與 “특검은 핑계, 목적은 ‘이재명 방탄’”
- 사실혼 아내 마구 때려 숨지게 한 70대, 2심서도 징역 20년
- 한국, 쿠바와 평가전 13대3 완승… 2연전 싹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