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악령’ 이정후 덮쳤다!…허리부상 장기화 조짐, 개막엔트리 변경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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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2년 차를 맞는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개막을 앞두고 부상 암초를 만났다.
이에 대해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정후가 시범경기나 홈 개막전에서 뛸 수 있다면 괜찮겠지만, 예상보다 통증이 오래 지속되고 있다"면서 "좋은 소식을 듣기를 바라고 있지만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MLB닷컴은 "이정후가 개막전을 치르지 못할 경우, 샌프란시스코는 외야 유망주 그랜트 매크레이를 대체 선수로 기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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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빅리그 2년 차를 맞는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개막을 앞두고 부상 암초를 만났다.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결국 정밀 검진을 받는다.
미국 MLB닷컴은 18일(한국시간) “이정후가 허리 통증으로 인해 MRI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정후는 지난 14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이후 시범경기에서 연이어 결장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처음에는 단순 근육 통증으로 보고 휴식을 취하도록 했지만, 통증이 사라지지 않자 정밀 검진을 결정했다.
이정후의 부상 소식은 샌프란시스코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줄 수 있다.
2023년 12월 6년 1억1300만 달러(약 1638억 원) 계약을 맺고 빅리그에 진출한 이정후는 올해 팀의 주전 중견수로 사실상 낙점된 상태다.
시범경기에서 타율 0.300(30타수 9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967을 기록하며 개막전 선발 출전을 사실상 확정지었지만, 이번 허리 부상으로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이정후의 부상은 처음에는 단순한 근육 이상으로 여겨졌다. 수면 자세 문제로 허리 통증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고, 며칠 쉬면 회복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하지만 통증이 지속되면서 결국 정밀 검진이 불가피해졌다.
MLB닷컴은 “구단은 이정후가 며칠 내 복귀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예상보다 상태가 나아지지 않아 MRI 검사와 함께 팀 주치의 케네스 아키즈키 박사의 추가 검진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정후가 시범경기나 홈 개막전에서 뛸 수 있다면 괜찮겠지만, 예상보다 통증이 오래 지속되고 있다”면서 “좋은 소식을 듣기를 바라고 있지만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정후가 만약 부상자 명단(IL)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된다면, 샌프란시스코는 대체 선수를 찾아야 한다.
MLB닷컴은 “이정후가 개막전을 치르지 못할 경우, 샌프란시스코는 외야 유망주 그랜트 매크레이를 대체 선수로 기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28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정규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있다. 이정후의 몸 상태에 따라 개막전 라인업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구단은 그의 부상 상태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이정후는 지난해에도 부상 악령에 시달렸다. 빅리그 데뷔 시즌이었던 2024년, 5월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외야 펜스와 충돌하며 왼쪽 어깨를 다쳤고, 결국 시즌 아웃됐다.
올해는 철저한 몸 관리로 시즌을 준비해왔지만, 예상치 못한 허리 통증이 발목을 잡고 있다.
현재로서는 이정후가 개막전에 맞춰 복귀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만약 부상 회복이 늦어지면 개막전뿐만 아니라 정규시즌 초반 일정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
다만 MLB닷컴은 “이정후가 개막전 전에 복귀할 수 있다면 체력을 조절할 시간은 충분하다”면서도 “상태가 더 나빠진다면 팀이 그의 출전을 강행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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