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학폭 가해’ 성남시의원 불참 속 의회 파행 계속…시의회 앞에도 근조화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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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경기 성남시의원이 의회 회기 일정에 연이어 불참한 가운데 여야 의원 간 갈등 속에 의회 파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성남시의회는 오늘 제297회 임시회 2차 본회의을 열었지만 학폭 가해 학생의 부모임을 인정한 이영경 의원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성남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이 의원은 의원청가서를 제출하지 않고 의회에 불참했습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 맞춰 성남시의회 앞에는 해당 의원의 제명을 촉구하는 근조화환 50여 개가 세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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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경기 성남시의원이 의회 회기 일정에 연이어 불참한 가운데 여야 의원 간 갈등 속에 의회 파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성남시의회는 오늘 제297회 임시회 2차 본회의을 열었지만 학폭 가해 학생의 부모임을 인정한 이영경 의원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성남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이 의원은 의원청가서를 제출하지 않고 의회에 불참했습니다. 다만, 시의회 청가서를 제출하지 않더라도 의원에 대한 불이익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해당 시의원의 거취를 놓고 여야 의원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본회의 개회 직후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14명은 의회 앞으로 나와 “해당 의원은 자녀 학폭에 대한 책임을 회피한 채 불참하며 의회의 명예를 실추하고 있다”며 의원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이어 “지난 23일 학교폭력에 대한 일부 시의원의 5분 발언을 직권으로 불허한 이덕수 성남시의장 역시 ‘제 식구 감싸기’ 논란을 피할 수 없다”며 의회 보이콧을 선언하고 단체 퇴장했습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 맞춰 성남시의회 앞에는 해당 의원의 제명을 촉구하는 근조화환 50여 개가 세워졌습니다.
이는 지난 23일 해당 초등학교 앞 근조화환 시위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성남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올해 4월~6월 해당 시의원 자녀를 포함한 학생 4명이 동급생 1명을 상대로 과자와 모래를 섞어 먹이는 등의 폭력을 저질렀습니다.
학폭 사실을 확인한 교육당국은 학폭위 심의를 열어 가해 학생 2명에게는 서면사과와 학급 교체를, 가담 정도가 덜한 1명에게는 서면사과와 학교 봉사 4시간, 나머지 1명에게는 서면사과 조치를 내렸습니다.
이와 별개로 피해 학생 역시 학급을 옮겼는데 이는 피해 학생 보호자 측이 학교 측에 요청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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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기자 (km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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