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외환거래액 역대 최대… “수출입 증가·환시 개방 영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분기 하루 평균 외환거래액이 2008년 통계 개편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3분기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3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전분기 대비 4.6%(31억2000만 달러) 증가한 709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한은은 또 지난 7월 1일부터 시행된 외환시장 개장시간 연장으로 일평균 거래 규모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분기 하루 평균 외환거래액이 2008년 통계 개편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출입 규모가 늘어난 가운데 외환시장 개장시간을 새벽 2시까지 연장하면서 시장 문턱을 낮춘 결과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3분기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3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전분기 대비 4.6%(31억2000만 달러) 증가한 709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 통계 개편 이후 최대 규모다. 직전 최대치는 2024년 1분기(일평균 694억 달러)였다.
한은에 따르면 외환거래액 증가는 수출입 규모가 늘어난 가운데 거주자 해외증권투자 및 외국인 국내증권투자 관련 거래가 확대된 영향이다. 수출입 규모는 지난 2분기 3285억 달러에서 3분기 3338억 달러로 확대됐다.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결제액도 같은 기간 1270억 달러에서 3분기 1747억 달러로, 외국인 국내증권투자 매수·매도액도 218조원에서 240조원으로 증가했다.
한은은 또 지난 7월 1일부터 시행된 외환시장 개장시간 연장으로 일평균 거래 규모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까지는 오후 3시30분 서울 외환시장이 마감되면 이후엔 NDF 등 거래만 가능했다. 그러나 7월부터는 새벽 2시까지 정규장에서 외환을 직접 거래할 수 있게 됐다.
상품별로는 현물환 거래규모가 262억9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6.8%,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는 446억2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3.4% 늘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래규모가 전분기 대비 4.8% 증가한 315억7000억 달러, 외은지점의 거래규모는 전분기 대비 4.5% 증가한 393억4000만 달러였다.
3분기 일평균 현물환 거래규모(262억9000만 달러)는 전분기 대비 6.8% 늘었다. 통화별로는 원·달러 거래(205억1000만 달러)가 8.4% 늘었고, 은행별로는 국내은행(140억3000만 달러) 및 외은지점(122억5000만 달러)의 거래가 각 9%·4.4%씩 늘었다.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는 446억2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3.4% 증가했다. 선물환 거래(141억2000만 달러)는 NDF거래를 중심으로 6% 늘었고, 외환스왑 거래(290억9000만 달러)는 외국환은행간의 거래를 중심으로 2.4% 증가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인터뷰] 와이브레인 “전자약 병용요법 시대 온다… 치매·불면증도 치료”
- ‘꿈의 약’ 위고비는 생활 습관 고칠 좋은 기회... “단백질 식단·근력 운동 필요”
- 위기의 스타벅스, 재택근무 줄이고 우유 변경 무료 나섰다
- “원금 2.6배로 불려 평생 연금 드립니다” 460억대 불법 다단계 적발
- ‘위스키·하이볼 다음은 브랜디?’... 종합주류기업 격전지로
- [중견기업 해부] 1000억 먹고 빠진 스톤브릿지 ‘DS단석’ 1인자 차남 한승욱 회장...견제수단 부재
- [똑똑한 증여] 상속 후 2주택자 됐다면…기존 주택 먼저 팔아야 양도세 ‘0원’
- [사건 포커스] 전기자전거 배터리 화재 주의보… “과충전·열폭주 막아야”
- 알테오젠 1조 보유한 ‘수퍼 개미’ 형인우, 8월 증시 폭락 때 1400억어치 매도
- 청산가치 절반에도 못 미치는 SK증권 주가, 500원도 깨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