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질환 치와와 니블렛을 위한 특별한 발명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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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네시주의 휴메인 교육사회(Humane Educational Society, 이하 HES)에 지난 6월 중순쯤 도착한 아주 작은 치와와 한 마리가 보호소 직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습니다. ‘니블렛(Niblett)’이라는 이름의 이 강아지는 겨우 1kg 정도밖에 나가지 않는 아기였지만, 단지 작기만 한 게 아니었습니다. 이 강아지에게는 매우 드문 의학적 질환이 있었습니다.

니블렛은 머리뼈가 완전히 붙지 않은 채 남아 있는 상태였고, 이는 곧 ‘수두증(hydrocephalus)’으로 밝혀졌습니다. 뇌에 수액이 과도하게 차 생기는 이 질환은 작고 연약한 니블렛의 두개골을 외부 충격에 매우 취약하게 만들었으며, 심지어 사소한 사고도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 요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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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안타깝게 여긴 HES 직원들은 니블렛의 머리를 보호할 방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 가운데 한 명인 스테이시 경관은 "니블렛에게는 모자가 필요하다"라고 제안했고, 같은 보호소의 수의사인 블레어 박사는 이 아이디어를 실현시키기 위해 테네시 채터누가 대학교 공학 및 컴퓨터공학부에 연락을 취했습니다.

이에 응답한 이는 대학의 트레버 엘리엇 교수와 졸업생 코너 매키였습니다. "니블렛 얼굴 보자마자 바로 말했다. 우리가 도와야 한다고"라고 엘리엇 교수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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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팅에 풍부한 경험이 있는 매키는 폭스바겐의 기술자 저스틴 스티븐스와 협력해 니블렛의 머리를 스캔하고 3D 이미지를 제작했습니다. 이후 여러 번의 시도 끝에 마침내 풋볼 헬멧처럼 생긴 보호장비가 완성되었고, 놀랍게도 니블렛은 이를 금세 받아들였습니다.

며칠 후 니블렛은 처음으로 맞춤 제작된 헬멧을 착용했고, 보호소 직원들은 그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지금 이 아이는 가장 좋은 환경에서 가장 행복한 삶을 누릴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HES의 수의 서비스 책임자인 사라 캘러핸은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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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니블렛에게 평생을 함께할 입양 가족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HES의 직원들은 "이 아이가 필요로 하는 만큼, 언제까지든 곁을 지킬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니블렛은 오늘도 특수 제작된 헬멧을 쓰고 보호소 안을 종종걸음으로 다니며, 사람들의 사랑 속에서 씩씩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작은 강아지를 살리기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았다는 사실이 참 놀랍다"라는 보호소의 말처럼, 니블렛은 과학기술과 따뜻한 마음이 만나 만든 기적의 상징처럼 존재감을 빛내고 있습니다.

작디작은 생명을 위한 정성과 기술의 결합이 이렇게 큰 희망으로 이어지다니, 보는 이들까지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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