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이라크·요르단 "이스라엘, 중동서 전면전 밀어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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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와 이라크, 요르단이 이스라엘이 중동 지역에서 전면전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AFP 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3개국 외무장관은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를 계기로 회동한 뒤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이스라엘의 최근 레바논 공격을 비난하며 "이 지역을 전면적인 위험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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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이집트와 이라크, 요르단이 이스라엘이 중동 지역에서 전면전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AFP 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3개국 외무장관은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를 계기로 회동한 뒤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이스라엘의 최근 레바논 공격을 비난하며 "이 지역을 전면적인 위험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역내의 위험한 확전 추세를 멈추는 것은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침략을 중단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전날 유엔총회 연설에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충돌이 전면전의 위기로 치닫고 있다고 지적한 뒤 "전면전은 누구에게도 도움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유엔총회 일반토의 개막 연설에서 "레바논은 지금 벼랑 끝에 서 있다"며 "레바논 사람들, 이스라엘 사람들, 그리고 전 세계 사람들은 레바논이 또 다른 가자가 되는 것을 감당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23일부터 레바논 남부와 동부 등지에 대규모 공습을 가하는 동시에 헤즈볼라 고위 지휘부를 살해하는 '북쪽의 화살' 작전을 수행 중이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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