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홈 팬과 작별 인사 못해 아쉬워"

토트넘의 전설적인 주장 손흥민(33)이 지난여름 구단을 떠나면서 유일하게 아쉬웠던 점으로 홈 팬들과 직접 작별 인사를 나누지 못한 것을 꼽았습니다. 손흥민은 최근 한 패션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습니다.

손흥민은 10년간 토트넘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지난 시즌에는 유로파리그 우승컵까지 들어 올린 구단의 상징적인 선수입니다. 그의 이적은 팬들에게 큰 충격이었고, 이별은 지난 8월 한국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친선경기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당시 손흥민은 마지막 경기 후 눈물을 흘리며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손흥민은 인터뷰에서 "토트넘은 나에게 가장 많은 추억이 있는 곳이다. 즐겁고 행복한 순간이 많이 스쳐 지나갔다"며 팀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습니다. 그는 또한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인사할 자리가 만들어진다면 좋겠다"고 말하며 현지 팬들에게 감사와 작별 인사를 전하고 싶은 진심을 드러냈습니다.

현재 손흥민은 LAFC로 이적한 뒤 6경기에서 6골 2도움을 기록하며 절정의 기량을 되찾았습니다. 그는 MLS 우승을 목표로 리그 후반기 경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팬들은 손흥민이 언젠가 토트넘 홈구장을 다시 찾아 뜨거운 박수와 함께 재회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