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 공동 개발하던 인도네시아보다 36배 내겠다" 계약하자며 찾아온 '이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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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이 먼저 움직였다

UAE가 한국에 150억 달러(약 22조 원) 규모의 KF-21 중심 방산 패키지 계약을 공식 제안하면서 전투기 시장 판도가 급격히 요동치고 있다. 블룸버그는 UAE가 단순한 구매를 넘어 KF-21의 현지 생산, 기술 이전, 공동 수출, 후속 블록 개발 참여까지 포함한 ‘전략적 항공 동맹’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금까지 KF-21 개발 파트너였던 인도네시아가 1조 6천억 원의 분담금을 체납해 불신을 키우는 동안 UAE가 오히려 “그 36배를 내겠다”며 한국을 선제적으로 선택한 셈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UAE 공군 장성단은 이미 KAI를 방문해 KF-21의 시제기 상태, 조립 라인, 센서 탑재 구조 등을 직접 확인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미국·유럽이 제공하지 않는 기술적 자율성을 한국이 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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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사막에서 증명한 쌍발 플랫폼의 힘

중동에서 KF-21이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혹독한 사막 환경에서의 운용 신뢰성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단발 전투기인 F-16은 고온·모래 바람·염분 등으로 엔진 고장 위험이 높은 반면, KF-21은 쌍발 엔진 구조로 설계돼 임무 지속성과 안전성이 압도적으로 높다.

UAE 파일럿들은 KF-21의 착륙장치 구조, 모래 유입 방지 설계, 고온 대응 알고리즘 등을 확인한 뒤 “사막에서 작전하려면 단발기는 사치”라고 평가했으며, AESA 레이더와 IRST 센서가 고열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한 점도 중요한 선택 요인으로 꼽혔다. 특히 장거리 미사일 요격, 드론 요격, 해상 초계 및 정밀 타격이 요구되는 걸프만 지역의 특성상 KF-21의 강한 추진력과 센서 융합 능력은 중동 국가들이 요구하던 ‘실전 임무 프로파일’과 정확히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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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현금 가져와도 아웃”…외신 평가 잇달아

가장 큰 충격을 받은 국가는 단연 인도네시아다. 인니는 KF-21 개발비 분담을 5년 넘게 체납했고, 최근 중국·북한과의 군사 협력이 부각되면서 한국 내에서 “공동개발국 자격 유지가 어렵다”는 회의론이 커지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UAE가 단번에 초대형 현금 투입을 제안하자 글로벌 매체들은 “인도네시아는 현금을 가져온다 해도 공동개발 복귀가 불가능해졌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특히 UAE는 이미 2023년에 “인니가 미납한 금액을 대신 낼 수 있다”는 의사를 표명했으며, 이번 협상은 사실상 한국이 더 안정적이며 정치적 리스크가 적은 파트너를 선택할 기회가 열렸음을 의미한다. 인도네시아가 블록1 물량만 몇 대 구매하고 사실상 사업을 종료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한국은 블록3 개발을 위해 더 강력한 자본력과 안정적 협력 파트너가 필요했다는 점도 UAE를 선택할 현실적 이유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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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시장이 주목하는 새로운 공백, 그 중심에 선 한국

이번 협상이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는 이유는 KF-21이 ‘전투기 시장의 구조적 공백’을 완벽히 파고들었기 때문이다. 미국의 F-35는 공급 지연과 정치적 통제로 인해 중동 국가들의 불만이 누적돼 있으며, 프랑스 라팔과 유로파이터는 가격이 지나치게 높고 인도·인니 사례처럼 납품 지연이 심각한 상황이다. 러시아 전투기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제재로 인해 사실상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상실했다.

이 공백 속에서 한국은 4.5세대 출발 플랫폼이지만 5세대기 수준의 확장성을 갖춘 KF-21을 개발해 빠르게 시장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아미 레코그니션은 “전 세계에서 즉시 생산 가능한 유일한 쌍발 4.5~5세대 플랫폼이 한국 KF-21”이라며 “미국과 유럽의 정치·기술적 제약을 모두 우회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UAE는 장거리 공중 초계, 드론 요격, 해상 미사일 발사대 파괴 등 다양한 임무를 위해 ‘스텔스 확장형 플랫폼’을 원하고 있으며, 이는 KF-21 블록3 개발 방향과 정확히 부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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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국 대비 반값…쌍발 전투기 시장의 게임체인저

KF-21의 압도적 경쟁력은 가격에서도 드러난다. 프랑스 라팔은 대당 2,800억 원이 넘고, 유로파이터는 30대 기준 5,100억 원까지 치솟으며, F-15EX는 3,000억~4,000억 원이 일반적이다. 반면 KF-21은 블록2 기준 1,000억 원대 초반, 블록3 스텔스 버전도 1,300억~1,500억 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즉, 쌍발 엔진 전투기임에도 라팔·타이푼 대비 절반 이하의 가격에 5세대급 센서를 제공하는 셈이다. 필리핀·사우디·이집트 등이 KF-21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도 바로 이 ‘가성비가 아닌 성능 대비 초고효율 가격’ 때문이다. 바다 습도가 높은 지역이나 사막·고온 지역에서 쌍발 전투기를 선호하지만, 기존 모델은 너무 비싸 구매할 수 없었던 국가들은 KF-21의 등장으로 사실상 새로운 선택지를 얻었다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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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대로 진화 가능한 확장성, UAE가 본 진정한 가치

KF-21은 설계 단계부터 내부 무장창 탑재, 스텔스 도료 적용, 전자전 팟 확장, 장거리 공대지·공대공 미사일 통합 등 미래 성능을 고려해 개발됐다. UAE가 가장 높게 평가한 부분도 바로 이 확장성이다. KF-21 블록3는 사실상 5세대 전투기로 분류될 수 있으며, UAE는 이 단계부터 공동 개발 참여를 원하고 있다.

이는 단순 구매국을 넘어 ‘차세대 전투기 공동 개발 파트너’가 되겠다는 뜻이며, UAE는 중동의 항공기 생산 중심국으로 올라설 기회를 잡기 위해 적극적으로 한국의 파트너십을 요청하고 있다. 한국은 인니 체납 문제로 그간 개발 자금 압박이 컸지만, UAE의 제안은 개발 안정성·자본력·기술 공동투자 측면에서 더 이상 비교가 안 되는 수준이라는 평가가 많다. 외신들은 “한국은 미국도 하지 않던 방식으로 독자 전투기를 완성하고 있고, 이제 세계가 한국 전투기를 사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