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대표 준대형 세단 그랜저가 국내 전체 운행 차량의 6%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시장 지위를 확인했다. 1986년 첫선을 보인 이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비즈니스 세단'으로 자리매김한 그랜저는 40년 가까운 세월 동안 부와 성공의 상징으로 각인되며 세대를 넘어선 사랑을 받고 있다.

자동차 데이터 분석 전문업체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의 분석 결과, 국내 운행 중인 그랜저는 157만,3377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운행 차량 2,629만 7,919대의 5.98%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지난해에만 11만 3,047대가 새로 판매되며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 타이틀을 차지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그랜저의 독보적인 시장 지배력이다. 2위인 현대차 아반떼(131만 9,148대)와 3위 소나타(129만 4,572대)를 큰 차이로 앞서고 있다. 4위는 현대차 산타페(97만 3,515대), 5위는 기아 모닝(94만 6,493대)이 차지했다.

현대차는 최근 공개한 2025년형 그랜저를 통해 프리미엄 세단으로써의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전 트림에 고도화된 '차로 유지 보조(LFA) 2' 시스템을 기본 탑재했으며, 최상위 트림 캘리그래피에는 고급스러운 블랙 익스테리어 패키지를 새롭게 추가했다. 가솔린 2.5 모델은 3,768만 원, 3.5 모델은 4,015만 원부터 시작되며, 복합연비 최대 18km/L를 기록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은 4,291만 원부터 판매된다.

그랜저가 40년 가까이 국내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한 제품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최신 모델은 첨단 주행 안전 기술과 고급화 전략으로 경쟁이 치열한 준대형 세단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한편, 2023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국산차 운행 대수는 2,295만 3,655대로, 이 중 승용차가 1,904만 8,405대를 차지했다. 수입차는 334만 4,64대가 운행 중이며, 이 중 승용차가 323만 3,765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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