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먹거리로 부상한 VR·AR… 메타·애플도 `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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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와 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등 확장현실(XR) 기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전자 부품 업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최근 TV와 스마트폰 등 기존 주요 전자제품의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수요가 한계에 다다른 가운데 이와 같은 기기들이 새로운 공급 활로를 뚫어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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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가상현실 기기 플랫폼 출시
삼성·LG도 디스플레이 개발 활발
메타와 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등 확장현실(XR) 기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전자 부품 업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최근 TV와 스마트폰 등 기존 주요 전자제품의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수요가 한계에 다다른 가운데 이와 같은 기기들이 새로운 공급 활로를 뚫어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메타를 비롯해 퀄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앞다퉈 VR과 AR 관련 신기술·신제품을 대중 앞에 선보이고 있다. 퀄컴은 지난주 미국 하와이에서 '스냅드래곤 서밋 2022'를 열고 AR 기기에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스냅드래곤 AR2 1세대' 플랫폼을 공개했다.
퀄컴은 앞서 지난 2019년부터 '스냅드래곤 XR', '스냅드래곤 XR2' 등을 연이어 선보이며 가상현실 기기 전용 플랫폼을 출시했다. 이 플랫폼들은 메타를 비롯해 현재까지 출시된 VR 기기 제품에 적용돼 왔다.
메타는 지난달 말 프리미엄 라인으로 VR 기기 신제품 '메타 퀘스트 프로'를 출시했으며, 내년에도 관련 시리즈를 꾸준히 출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메타와 퀄컴은 지난 9월에는 유럽 최대 전자·IT 전시회 IFA 2022에서 전략적 협약 체결을 발표하고 향후 확장현실(XR) 기술개발과 메타버스 혁신에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애플의 시장 진입을 기대하고 있다. 공급사가 늘어날수록 시장이 함께 커질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대만 디지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대만 협력사인 페가트론과 내년 상반기 확장현실 헤드셋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제품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능을 합친 것으로 눈동자 움직임, 손동작 추적 기능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같이 확장현실 기기 시장이 커지면서 국내외 전자부품사들의 기대감도 상승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경기 부진으로 TV와 스마트폰 등 기존 전자제품의 수요 둔화가 현실화되면서 신기기인 확장현실 기기가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기대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오는 2027년까지 AR·VR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25.3%로 시장 규모는 114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IDC도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AR·VR 기술 시장 규모가 연평균 성장률 42.4%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AR·VR 기기용 디스플레이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최근 초대형 TV와 사이니지 제품 등에 주로 사용되는 마이크로LED 제품이 유력하다. LG디스플레이는 이미 '올레도스(OLEDoS)'라는 이름의 AR용 디스플레이 브랜드를 발표했으며, 삼성디스플레이도 앞서 지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마이크로LED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최근 외신 등에서는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도 VR 디스플레이 패널을 포함한 신기술 투자를 위해 베이징에 290억위안을 들여 신규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애플에 카메라 모듈 대부분을 납품하는 LG이노텍도 3D 센싱모듈 분야에서 AR·VR이라는 신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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