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밥 먹었을 뿐인데..." 쇼크에 장기부전까지 온 '이것' 증후군

사진=서울신문DB

집에서 간단하게 해 먹을 수 있는 볶음밥이 오히려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냉장고에서 보관한 밥이 문제를 일으킨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볶음밥 증후군’이라고 불리는 이 증상은, 냉장 보관한 밥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일어날 수 있는 식중독의 일종이다.

이는 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에서 보관된 밥을 섭취했을 때 발생할 수 있으며, 치명적인 장기 부전까지 이어질 수 있다. 그렇다면 볶음밥 증후군이 정확히 무엇인지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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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밥 증후군’은 냉장 보관된 밥을 볶아서 먹을 때 발생할 수 있는 급성 식중독 증상이다. 밥은 단순히 남은 음식을 재사용하기 위해 보관하는 경우가 많지만, 잘못 보관하면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남은 밥을 냉장고에 두고 하루 이상 방치했다면, 그 밥은 식중독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될 수 있다.

바실러스 세레우스 균. 사진=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제공

이 증후군의 주요 원인균은 '바실러스 세레우스'라는 균으로, 이 균은 밥이 식을 때 발생하는데, 고온에서 조리된 밥을 서늘한 곳에 두면 빠르게 번식한다.

이 균이 사람의 위장에 들어가면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각한 경우 장기 부전까지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어린이나 면역력이 약한 노인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밥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냉장 보관 전에 완전히 식힌 후, 2시간 이내에 냉장고에 넣는 것이다.

뜨거운 밥을 바로 냉장고에 넣으면 온도 차이로 인해 내부에 물이 응결되어 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

밥을 보관할 때는 꼭 밀폐된 용기에 넣어야 하며, 최대한 빨리 섭취하는 것이 좋다. 남은 밥을 재가열해서 먹을 때는 반드시 75도 이상으로 충분히 가열한 후 먹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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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밥을 적절히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남은 밥을 너무 오래 보관하지 않도록 하고, 냉장 보관한 밥은 반드시 빠르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재가열한 밥은 다시 식지 않도록 한 번에 먹는 양만 조리하는 것이 안전하다.

밥을 보관할 때나 재가열할 때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지 않도록 식사 후 바로 냉장 보관하고, 재가열할 때는 반드시 뜨겁게 가열한 뒤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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