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 "AI 시대, 삼성전자 재도약 원년" 선언

조회 2782025. 3. 19.
"10조 자사주 매입·소각" 주주 환원 정책 강조… AI·로봇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
"글로벌 5위 브랜드 가치" 자부심… "인재·기술 중심 경영 철학으로 위기 돌파"
[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

[이포커스] "2025년은 삼성전자가 AI 시대를 선도하며 재도약의 기틀을 다지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1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주주가치 극대화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한 부회장은 "지난해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매출 300조 원을 돌파하고 브랜드 가치 1,000억 달러를 달성하며 5년 연속 글로벌 5위를 수성했다"며 "이는 전략적 시설 투자와 연구개발 강화 등 지속 성장을 위한 노력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특히,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2024년 연간 9조 8천억 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고, 10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했다"며 "이미 3조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완료했고 2차 3조 원 매입도 차질 없이 진행해 주주 중시 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비전도 제시했다. 한 부회장은 "AI 산업 성장이 가져올 미래에 대비해 로봇, 메드텍, 차세대 반도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겠다"며 "초격차 기술 리더십으로 기존 사업의 재도약을 이끌고 AI 기반의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어려운 환경일수록 인재와 기술 중심의 경영 철학에 집중,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고 인류 사회에 공헌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하며 주주들의 변함없는 지지와 응원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및 사내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또한 DX 및 DS 부문 사업 전략 공유와 주주와의 대화 시간도 마련돼 주주들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주주들이 AI와 차세대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미래 비전을 공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를 마련했으며 전자투표 및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주주들의 참여를 확대했다.

곽도훈 기자 kwakd@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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