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유럽 시장 전동화 골든크로스 달성… 사상 처음 내연기관 추월

포르쉐가 2025년 유럽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전동화 모델(BEV 및 PHEV) 판매 비중이 내연기관 모델을 앞지르는 전동화 골든크로스를 달성했다. 글로벌 전체 판매량은 전년 대비 10% 감소하며 부진했지만, 유럽 내 판매된 차량 10대 중 6대(57.9%)가 전동화 모델일 정도로 체질 개선에는 성공했다는 평가다.

 

포르쉐 AG가 1월 19일 발표한 2025년 글로벌 판매는 전년 대비 10% 감소한 27만 9,449대였다.  중국 시장의 수요 약화(-26%)와 독일 내수 시장의 부진(-16%)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전 세계 판매 중 배터리 전기차(22.2%)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12.1%)를 합친 전동화 비중은 34.4%로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 시장의 변화는 더욱 극적이다. 유럽 내 판매된 포르쉐 중 3대 중 1대가 100% 배터리 전기차였다. 파나메라와 카이엔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판매를 주도했다. 특히 베스트셀링 모델인 마칸은 글로벌 전체 판매량 8만 4,328대 중 절반 이상인 4만 5,367대가 배터리 전기 모델이었다.

 

반면 북미와 신흥 시장은 여전히 내연기관 모델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북미는 전년과 비슷한 8만 6,229대를 판매하며 최대 시장 지위를 유지했으나, 연방 전기차 세액공제 만료와 환경 규제 완화 움직임에 따라 내연기관 제품의 비중이 높게 유지되고 있다.

 

포르쉐는 2025년의 실적 하락은 이미 예상된 결과이며, 우리는 가치 중심의 공급 관리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르쉐는 2026년에도 내연기관 718과 마칸의 단계적 생산 중단을 고려한 현실적인 물량 계획을 수립하고, 수익성 중심의 경영 전략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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