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배추, 이젠 만원 주고도 못사…중국산 들여온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장철을 앞두고 일부 시장에서 배추 한 포기 가격이 2만원대로 치솟자 정부가 중국산 배추를 수입해 국내 경매시장에 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만원대 배추값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조사하는 평균값과 격차가 두 배가량 벌어진 것이다.
23일 aT가 재래시장, 주요 대형마트 및 하나로마트 등 각 유통사에서 조사한 배추 가격은 한 포기에 평균 9321원으로 집계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3일 aT가 재래시장, 주요 대형마트 및 하나로마트 등 각 유통사에서 조사한 배추 가격은 한 포기에 평균 9321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 조사 가격과 비교하면 50.5% 높고 평년과 비교하면 29.2% 비싼 수준이다.
통계와 달리 소비자가 배추를 구입하기 위해 실제 지불해야 하는 돈은 9000원대를 훌쩍 넘어섰다. 이날 강북구의 한 재래시장에서는 배추 한 포기가 약 2만원에 팔렸다. 크기가 작은 것의 경우 네 개를 3만원에 파는 경우도 있었다. 이날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엔 ‘양배추만 한 배추가 한 포기에 2만원’이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배추 가격 강세에는 이달 중순까지 폭염이 이어진 점, 일부 재배지에서 가뭄이 겹치면서 물량이 부족해진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중국에서 배추를 수입해 가락시장을 포함한 국내 경매시장에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오는 27일께 소규모 물량을 시범적으로 들여오고 나서 수입량을 점차 늘릴 가능성이 크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단독] 중국산 저가철강 구매한 한국 조선사 날벼락…대체 무슨 일 - 매일경제
- “공장 줄게, 반도체 다오”…삼성에 돈다발 들고 러브콜 보낸 중동의 왕국 - 매일경제
- “‘잉꼬부부’라고 불리지만 사실은”…24년만에 밝힌 김지호 ‘충격고백’ - 매일경제
- “드디어 기아도 내놓는다”…정의선 야심작, 쏘렌토보다 더 다재다능한 아빠車 [카슐랭] - 매일
- 올 여름 40도 폭염 맞춘 기상학자...“겨울엔 영하 18도 이하 한파 찾아온다” - 매일경제
- 깜짝이야, 네가 왜 한강에서 나와?...속속 돌아오는 동물들 - 매일경제
- “어라 저거 한복 아냐?”…바티칸 관광객들 새 인증샷 명소 생겼네 - 매일경제
- 카니발·봉고의 미래, 아빠車 혁명…23일 전격 공개, PV5·PV7 살펴보니 [최기성의 허브車] - 매일경
- 어린이가 4.7억 미술품 ‘툭’ 작품 떨어져…호암미술관 전시 중단 - 매일경제
- GG 유격수 아메드 콜업한 SD, 김하성은 돌아오면 2루로 옮길 듯 [MK현장]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