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반값 비타민이 논란이 된 이유

다이소 반값 비타민이 논란이 된 이유

다이소에 가면 1만 원 한 장만으로도 플렉스 할 수 있잖아요. 비싼 제품 가격이 5,000원밖에 하지 않기 때문인데요. 얼마 전 다이소가 “가성비 건강기능식품(건기식∙영양제) 선보일게!” 발표하자 사람들의 반응이 뜨거웠어요. 하지만 약사들이 크게 반발하면서 공정거래위원회까지 나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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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들었어. 근데 잘 안 보이던데?

다이소는 지난달 24일 대웅제약, 종근당건강, 일양약품과 손을 잡고 전국 200개 매장에서 비타민, 루테인 등 35종의 건기식을 판매하기 시작했어요. 성분과 함량을 조절해 건기식을 3,000~5,000원에 내놓았는데요. 가격이 약국의 10~20%에 불과해 소비자들의 기대가 컸어요: “영양제 이제 싸게 사먹을 수 있겠어!” 출시 직후에는 재고가 동날 정도로 빠르게 팔렸고요. 그러자 몇몇 약사들은 “다이소와 손잡은 제약사 제품 불매할 거야” 나서면서 다이소의 건기식 사업에 빨간불이 켜졌어요. 이에 일양약품은 5일 만에 사업 철수를 결정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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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반대하는 거야?

  • 너무 가격만 내세웠어 💰: 약사회는 다이소가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약국이 건기식으로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게 했다고 반발했어요. 다이소가 성분과 함량을 조절해 가격을 낮췄는데, 차이를 고려하지 않고 가격만 지나치게 부각했다는 것. 소비자들은 “똑같은 제품이 더 싸네!” 오해할 수도 있다는 거예요.
  • 소비자 위험할 수 있어 🚨: 건기식도 어떤 성분을 얼마만큼 섭취해야 하는지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특정 약을 복용 중이라면 건기식을 함께 먹었을 때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 약국에서는 약사가 직접 상담해 이를 예방할 수 있지만, 다이소에선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걱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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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반값 비타민, 사라지는 거야?

그건 아니에요. 대웅제약과 종근당건강은 계속 다이소에서 건기식을 팔겠다고 결정했거든요. 하지만 일양약품이 철수하는 과정에서 논란이 되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나섰어요. 실제로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적이 있는지 살펴보겠다는 것. 약사회가 특정 유통채널에서 제품을 철수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면 공정거래법 위반에 해당할 가능성이 큰데요. 최대 1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거나 형사처벌을 할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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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반응은 어때?

소비자들은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소비자 권리를 침해한 거야!” 반발했어요. 하지만 약국이 반대하는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는 분석이 나와요:

  • 오프라인 시장 포기할 수 없어 🙅:  제약업계는 약국이 오프라인 시장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려는 의도라고 봐요. 실제로 소비자들의 70%는 온라인으로 건기식을 구매하고 있어 약사들의 대응이 지나쳤다는 반응도 나오는데요. 최근 올리브영, 편의점도 건기식 판매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오프라인 시장을 포기할 수 없을 거라는 거라고.
  • 이번에도 밀리면 끝이야! 😭: 작년 6월 다이소가 염색약 ‘세븐에이트’를 판매할 때도 같은 논란을 겪었어요. 약국에서 판매되는 제품에는 모발 보호 성분이 포함돼 있었지만, 다이소 제품에는 해당 성분이 없었는데 소비자들은 “똑같은 제품인데 더 저렴하네!” 하면서 다이소에서 구매했던 것. 때문에 약국 시장이 위축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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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 뉴스

3,000달러 돌파한 국제 금값, 멈추지 않는 상승세 📈

국제 금값이 온스당 3,000달러(약 436만 원)를 돌파하면서 또다시 최고가를 갈아치웠어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전 세계 경제가 불안해진 영향인데요. 오락가락하는 관세 정책 때문에 안전자산인 금으로 투자자들의 자금이 쏠리면서 금값이 치솟은 거예요. 3,005달러까지 치솟던 금 가격은 사상 최고가를 찍고 다시 3,000달러 아래로 떨어졌지만 전문가들은 당분간 금값 상승세가 이어질 거라 전망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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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얼어붙은 청년 채용 시장 🧊

청년층 실업 문제가 30대까지 확산하고 있어요. 지난달 30대 ‘쉬었음’ 인구가 31만 6,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 4,000명 늘어나 6개월 연속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어요. 15~29세 ‘쉬었음’ 인구도 처음으로 50만 명을 넘어섰는데요. 실업자∙취업준비생까지 포함하면 청년 백수가 120만 7,000명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어요. 어렵게 일자리를 구한 청년도 4명 중 1명은 근로시간이 짧은 ‘단기 근로자’였는데요. 전문가들은 청년층이 구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영향이 크다고 지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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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만에 내린 수입물가 📉

2월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0.8% 떨어졌어요. 작년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쭉쭉 상승하던 수입물가가 5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선 건데요. 지난달 국제유가 3%가량, 환율이 1% 가까이 내리면서 안정을 되찾은 영향이에요. 하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어!” 얘기도 나오는데요. 1년 전과 비교하면 4.6% 상승한 데다, 아직은 세계 경제가 불확실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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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토스트, #지식토스트_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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